‘더 스마트하고, 더 시민이 편리하고, 더 행복한 안양시’<br>‘경부선 철도 지하화 사업’ 입법 실현한 14년 불굴의 도전정신<br>지하철 4호선, GTX-C노선,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 등이 지나는 ‘4중 역세권’ 구축<br>청년 이사비 지원, 청년가구 월세 지원, 신혼부부 주택매입 지원 등 청년 주거 안정 정책 추진
‘민선 8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최고등급인 SA 등급 획득
스타트업 지원과 독창적인 주거개발, 탄소중립 및 제로 에너지 등 랜드 마크 조성
만안구 박달스마트시티 복합문화도시 조성, 미래선도 글로벌 기업 유치 및 시청사 이전 추진
인공지능(AI) 등 최신 스마트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스마트 콤팩트시티 조성
2032년까지 총 3100여세대의 청년주택 공급 계획
"화살을 만드는 사람은 어떻게 하면 화살이 갑옷을 뚫느냐를 염려하고, 갑옷을 만드는 사람은 어떻게 하면 화살이 갑옷을 뚫지 못하느냐를 염려한다"라고 했다. 이 말은 매사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세종대왕은 애민(愛民)을 바탕으로 한글을 만들었고, 우리의 정조대왕은 효(孝)를 바탕으로 조선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다. 그런즉 이들 둘의 위대성은 신중함으로 백성을 가슴 깊이 살폈다는 것이다. 여기 안양에 신중함으로 안양을 우리나라 으뜸 도시로 발전시키고 있는 지혜로운 사람이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 그는 덧없는 마음으로 시민의 행복을 위해 온 정성을 다하고 있으며, 시민의 마음속에서 시민과 함께하고 있다. 이제 안양은 그의 끊임없는 행보의 연유로 ‘시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행복 도시’의 초석이 되어, 안양 발전의 새 장을 열어가고 있다. 국토저널은 ‘다 함께 성장하는 미래도시 안양'를 주창하면서, 안양 발전의 한 획을 긋고 있는 최 시장의 행보에 갈채와 찬사를 보내면서, 그가 이룩한 과거와 그가 이룩해야 할 현재와 미래의 역동적인 이야기를 귀 기울이며 들어봤다.
- 임기를 시작한 지 절반이 지났다. 지난 2년 동안 시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면서 느낀 점은?
2년 전에 시민 여러분 앞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민선 8기 안양시의 비전을 담은 취임사를 발표한 일이 여전히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그날부터 오늘까지 중단 없는 안양발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그동안 나름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건 모두 시민 여러분 덕분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2년간 참 많은 일이 있었지만, 안양시를 위해 가장 기쁜 일은 철도 지하화 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경부선 철도 지하화 사업은 14년 전인 2010년, 제가 처음으로 주장했습니다. 당시에는 ‘현실성이 떨어진다’ 등 이런저런 비판을 참 많이 들었지만, 경부선 철도 지하화는 우리 안양시 100년 미래를 위해 해결해야 할 근본적 문제이기에 좌시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비판을 감수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고 지난 1월 국회에서 관련법이 통과되면서 14년의 노력과 기다림 끝에 해당 사업이 출발선에 올랐습니다. ‘우공이산(愚公移山)’처럼 안양시가 나서고 시민이 함께하면 결국 이루어진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제는 14년 동안 함께 키워온 꿈을 현실로 만들 시간입니다. 안양시가 이 사업을 처음 구상하고 추진해 온 만큼 그동안의 각종 용역과 준비과정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준비를 잘해서 꼭 이뤄내겠습니다.
- 안양시 청사 이전 정책은?
안양시의 시청사 이전 계획은 타 지자체 청사의 노후화 등에 따른 이전과 달리 도시 경쟁력 및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혁신적인 사업입니다. 우리시 발전과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한 미래 선도 기업 유치는 최우선적 과제이자, 시청사 이전의 전제입니다. 지난해 원탁토론회, 전문가토론회, 동별 주민설명회 등을 개최하며 주민 공론화를 시작했고 기업유치위원회 및 추진단을 구성해 추진단장에 민간 전문가를 채용했습니다. 또, 지난해 12월 시청사 부지의 신성장 기업유치 방안에 대한 기본구상 용역을 완료했습니다.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홍보와 공모 추진을 위한 세부 사업들을 추진 중입니다. 지금까지 약 120여개 기업과 미팅을 진행해 약 6만 제곱미터 규모의 경쟁력 있는 현 시청사 부지를 소개했고 기업 리스트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희망 기업에 제시할 설득력 있는 인센티브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공유재산 매각대금 분할납부, 세무조사 유예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특히, 다양한 인센티브를 패키지화해 지원할 수 있는 기업투자촉진지구를 신설할 계획입니다. 기업유치 홍보와 입주기업 선정을 위한 용역도 상반기 중 발주합니다. 용역을 통해 기업 참여 수요조사, 후보군 구성 등 기업유치 공모를 위한 기초 작업을 차근차근 추진하겠습니다.
- 요즘 국가 정원의 인기가 뜨겁다, 안양천 국가 정원 추진 상황이 어떻게 되는지요.
안양시는 안양천 국가 정원 조성을 위해 지난 2021년 ‘안양천 명소화·고도화 행정협의회’를 구성했고, 지난해 4월 안양천 국가정원 조성의 선제조건인 지방정원 조성예정지 지정 승인을 이뤄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는 안양천 국가정원 조성을 위해 안양천에 대해 재해영향평가와 실시설계 등을 실시하고 안양천 곳곳에 단절된 구간을 없애는 동시에 구간별 특성에 맞게 테마 공원을 조성하려고 합니다. 향후 경기도로부터 정원조성계획을 승인받아 정원 조성공사에 들어갈 예정으로 지방정원 운영은 2028년부터 시작할 계획입니다. 지방정원 운영이 시작된 이후에는 곧바로 국가 정원으로 인정받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생각입니다.
- 인덕원 6개 노선 모이는 광역철도 거점정책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요?
인덕원역 주변은 기존의 지하철 4호선에 더해 GTX-C노선,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 등이 지나는 ‘4중 역세권’으로 거듭날 예정입니다. 비교적 적은 부지에 복합환승센터, 공동주택 등을 조성해야 하는 상황이기에 ‘콤팩트시티(압축도시)’로의 개발이 필수적입니다. 고밀도 개발 사업을 창의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최근 독일과 네덜란드의 우수 개발 사례를 둘러보고 돌아왔습니다. 해외 방문을 통해 국내외의 변화하는 도시개발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었다. 효과적인 콤팩트시티 조성, 스타트업 지원과 독창적인 주거개발, 탄소중립 및 제로 에너지 등을 안양시에 잘 적용해 경기도 대표의 랜드 마크를 건설하고, 도시의 활력을 증진시키고자 합니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3가지 비전으로 ▲인재・기업・청년이 모이는 곳 ▲모든 것이 통하는 새로운 중심지 ▲창조적 아이디어가 넘치고 꿈을 펼치는 곳을 제시했다. 사람이 모이고 모든 것이 모였다가 흩어지고 그 가운데서 아이디어가 샘솟고 꿈이 실현되는 공간을 만들고 싶은 마음을 담았습니다. 4가지 중점 추진방향으로는 첫째,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사업은 ‘스마트 콤팩트시티’ 조성을 목표로 합니다. 독일 포츠다머플라츠,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성공 사례와 같이 주거・기업・문화・상업시설 등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건물이나 단지 안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4중 역세권의 입지를 활용해 더욱 빠르고 편리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또한, 인공지능(AI) 등 최신 스마트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스마트 콤팩트시티로 조성할 생각입니다. 둘째, ‘머물고 싶은 복합 환승시설’ 조성입니다. 독일 베를린 중앙역, 네덜란드 덴하그 중앙역의 경우 철도와 트램, 버스, 승용차 등 교통수단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해당 공간을 단순히 지나치는 곳이 아니라 머물면서 여가・문화・체육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했습니다. 인덕원도 시민이 머물고 즐기는 공간으로 만들 생각입니다. 셋째, 건축규제 최소화 및 창의적 디자인 실현입니다. 경기도를 대표할 수 있는 특별한 디자인의 랜드마크(상징건물)를 건설해 도시의 매력을 한층 높이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창의적인 설계를 반영할 수 있도록 건축규제를 완화하고 자율성을 높일 방침입니다. 네덜란드 큐브하우스 등과 같이 특색 있는 디자인의 건축물은 그 자체로 지역의 랜드 마크가 되어 지역경제 활성하게 크게 기여합니다. 인덕원에도 인덕원 하면 떠오를 수 있는 랜드 마크를 꼭 조성하겠습니다. 넷째, 독일 반 슈타트, 오이 레프 캠퍼스 사례와 같이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하는 패시브 하우스, 능동적으로 에너지를 만드는 액티브 하우스 등을 복합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겠습니다. 충분한 녹지 공간 조성으로 환경 친화적인 정주 공간 조성은 물론 탄소중립까지 기여해 지속가능한 도시를 조성해 갈 계획입니다. 이번 벤치마킹은 도시개발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습니다. 인덕원 주변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안양시가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 민선 8기 전반기에 이룬 대표적인 성과들은.
민선 8기를 시작한 첫해 8월 법무부와 ‘안양교도소 이전 및 안양법무시설 현대화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해 숙원사업이었던 안양교도소 이전에 대한 물꼬를 텄고, 10월에는 원도심의 대표 상권인 안양역 앞 미관을 해쳤던 장기 방치건축물을 오랜 노력 끝에 24년 만에 철거를 시작했습니다. 현재 원 도심에 부족한 주차공간으로 임시 조성해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박달스마트밸리 조성사업은 글로벌 기업 유치와 스마트 주거·문화가 복합된 첨단도시로 조성하는 박달스마트시티로 격상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시 승격 50주년이었던 지난해는 ▲전 시민 대상 재난기본소득 지급(2월)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예정지 지정 승인(4월) ▲출산지원금 2배로 대폭 인상(5월) 등을 추진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행복도시’ 실현에 더 속도를 냈습니다. 미래 100년을 생각하며, 지난해 9월 ‘4중 역세권’이 될 인덕원 주변을 콤팩트시티로 조성하는 개발 준비에 착수했고, 10월에 70세 이상 어르신 대중교통비 지원도 시작했습니다. 올해 상반기는 스마트도시로 크게 주목받았습니다. 초대형 관제센터와 스마트도시 안양을 경험해볼 수 있는 체험관을 갖춘 스마트도시통합센터를 신축해 개관했고, 자율주행버스 ‘주야로’가 시범운행을 시작해 일반도로에서 시민들을 안전하게 태우고 있습니다. 그간 노력에 큰 결실도 이어졌습니다. 2023년 최고 권위의 상인 행정안전부의 ‘제15회 다산 목민대상’의 대통령상, 행정안전부 지방 규제혁신 성과평가에서 기초지자체 1위로 대통령상을 수상했습니다. 지방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5년 연속 수상(2019~2023년), 적극행정 우수기관 4년 연속 선정 등의 기록도 세웠습니다.
- 주거, 취업, 창업 지원의 안양 청년 특별시 정책은?
안양시를 청년이 찾아오는 청년특별시로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올해 안양 호계동 덕현지구 청년임대주택 105세대 모집을 시작으로 비산초교주변지구 133세대도 청년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을 공고했습니다. 2032년까지 총 3100여세대의 청년주택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청년 이사비 지원, 청년가구 월세 지원, 신혼부부 주택매입 및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 청년의 주거 안정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한, 청년 초기기업 성장에 날개를 달아주는 청년창업펀드를 지난 2020년에 921억원 규모로 처음 조성한 데 이어 청년창업펀드 2호를 59억원 규모로 추가 조성하는 등 청년창업과 취업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 임기 후반기에 집중할 역점사업은 무엇인가요.
시민 행복을 목표로 지속 가능한 스마트도시를 제시했고, 이를 위한 초대형 혁신 사업들이 안양 곳곳에 포진돼 있습니다.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습니다. 만안구 박달스마트시티 복합문화도시 조성과 미래선도 글로벌 기업 유치 및 시청사 이전을 추진 중이고, ‘4중 역세권’의 입지적 강점을 가진 인덕원 주변의 콤팩트시티(압축도시) 조성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오는 2028년을 목표로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 GTX-C노선, 신안산선 등 4개 노선 구축도 진행 중입니다. 박달 스마트시티 복합 문화도시 조성은 지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삼성증권 컨소시엄이 올해 3월 안양도시공사와 민간 참여자 간 협약 체결을 완료해 특수목적법인 설립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 박달 스마트시티 복합문화도시 구상안: 박달동 일원 약 328만㎡ 부지의 군 탄약 시설을 통합하고 이전·재배치 및 지하화를 통해 확보되는 부지에 4차 산업혁명 중심의 글로벌기업 유치와 스마트 주거·문화가 복합된 첨단도시 조성
안양시는 기부대체시설 이전 및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해 GB 해제 및 GB 관리계획 변경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함에 따라 경기도, 국방부 및 국토부와 면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국토부와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등을 협의하고 기획재정부의 국유재산정책심의회를 거쳐 합의각서를 체결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시민 편의는 물론이고, 산업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광역철도망 구축 사업을 적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하는 일도 매우 중요합니다. 민선 7기 시민과 함께해 유치에 성공한 GTX-C노선 인덕원역은 민자사업시행자와 지난 1월 인덕원역 설치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설치 협약을 체결했고, 월곶~판교선(만안교역(가칭)~안양역~안양운동장역(가칭)~인덕원역),인덕원~동탄선(인덕원역~안양도매시장역(가칭)~호계역(가칭)), 신안산선(석수역)은 착공해 차질 없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2025년 신안산선 석수역이 가장 먼저 준공될 예정이고, 나머지 노선은 2028년까지 준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적시에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안양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안양시는 지난 5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민선 8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A 등급을 받았습니다. 지난 6월에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자연재해 안전도 진단’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기도 했습니다.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은 공직자로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그렇기에 특히 보람차고 기쁜 수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성과에 안주해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더 스마트하고, 더 시민이 편리하고, 더 행복한 안양시’를 만들기 위해 모든 순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958년 6월 10일, 전남 해남 출생.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연세대학교 문리대학 졸업.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고려대학교 대학원 교육학 박사. (현)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장 (현)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 상임회장 (현)목민관클럽 상임대표 (현)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 경기지역 상임운영위원장 (현)개발제한구역 정책발전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장 (전)제1대 참여민주주의 지방정부협의회 회장 (전)제16, 17대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회장. 안양시인재육성재단 이사장. 더불어 민주당 인적자원능력향상 특별위원장. 현, 안양시장
[인터뷰] 최대호 안양시장인터뷰, ‘시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행복도시’ 실현 - 국토저널 (kooktojourna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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