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저널] 장애인단체 5호선 지하철 집회 예고…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부터 여의도역까지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12일 오후 2시부터 지하철 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부터 여의도역까지 '장애인 이동권증진을 위한 서울시 선언 완전이행 촉구' 집회 진행을 예고했다.

 

지난 1월 22일 4호선 오이도역~서울역 집회, 2월 10일 4호선 당고개역~서울역 집회에 이번이 세 번째 집회 예고다.

 

지난 집회 때는 각 역에 정차 시 전동차 출입문에 고의적으로 전동휠체어를 위치시켜 열차 출발을 지연시키는 방식으로 집회를 진행했다.

 

 

이로 인해 1차 집회 때는 20분, 2차 집회 때는 150분 간 열차가 지연된 바 있다.

 

공사는 오전 10시부터 전 역사 안내방송 및 또타지하철앱 등 홍보수단을 통해 집회 예고를 안내하고 있으며, 시민 여러분의 불편을 덜기 위해 현장에 안내요원을 충분히 배치해 혼란을 줄이고, 필요할 경우 추가 임시열차도 투입하겠다는 입장이다.

 

공사는 또 연대에서 장애인 이동권을 위해 행동하는 취지는 공사도 충분히 이해하고 존중받을 필요가 있으나 지난 집회 때처럼 고의적으로 열차 운행을 지연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꼬집었다.

 

한편 공사는 장애인을 포함한 교통약자 분들이 지하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2021년 3월 현재까지 총 280개 역 가운데 258개역(92.1%)에 교통약자 등이 외부출구부터 승장장까지 혼자 지하철을 탑승할 수 있는 1역 1동선을 확보했다.

 

남은 22개 역사의 경우 청량리 등 5개 역사는 공사 진행 중이며, 마천 등 13개 역사는 설치 위치, 구조적 안전성 등을 검토해 21년 9월 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마지막으로 상일동·신설동·까치산·대흥 등 4개 역사의 경우 현장 여건 상 승강시설 공사가 어려워 조속한 방도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언제나 소통의 창이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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