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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2024신년 인터뷰>최대호 안양시장, “위기를 기회로, 더 크고 더 많이 성장할 안양시”

“안양, 다 같이 성장하는 미래도시” “지속 가능한 스마트도시 안양”<br>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경영환경개선· 상권바우처 지원 통해 지역경제 활력<br>청년창업 특례보증·중소기업 이자차액보전 등으로 기업의 위기 극복<br>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유엔(UN) 산하 ‘스마트시티 국제표준 인증(U4SSC)’ 획득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청년임대주택 105세대 입주자 모집  

8월부터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

소상공인 컨설팅, 상권바우처 사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

‘안양천 국가정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환경· 생태보전 등 수도권 대표 랜드마크 조성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 박달스마트시티 복합 문화도시 조성, 미래선도 글로벌기업 유치 

GTX-C노선 인덕원 정차· 월곶판교선· 인덕원 동탄선· 신안산선 건설 사업 등 교통복지 실현

 

덕망 높은 지도자는 애민정신을 근본으로 삼는다. 이순신 장군은 훌륭한 지도력으로 병사들에게 용기를 심어줌으로써 나라를 구했다. 구국의 영웅이 된 그의 업적을 통해 후대들은 장군의 리더십을 배우며 교훈을 삼고 있다. 여기 오직 시민을 위한 애민정신으로 ‘젊은 도시 안양’의 터전을 마련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이다. ‘사람 사는 도시 안양’을 위해 끊임없이 정진해 온 그의 미래를 향한 힘찬 발걸음은 안양 발전의 기틀이 되고 있다. 본지는 중단 없는 안양발전을 위해 작은 부분도 세심하게 챙기면서 55만 시민들에게 최선을 다하면서 안양의 시정(市政)을 펼치고 있는 최대호 안양시장을 본지 2024년 신년 인터뷰로 만나본다.

 

- 2024년 예산 편성 방향과 시정 운영의 큰 틀은?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이기에 더욱더 시민이 보다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역동적인 안양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면밀하게 사업들을 검토해 올해 예산에 담았습니다. 총 1조 8,059억원 규모로 지난해 본 예산 대비 약 6.3%가 증가했습니다.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을 단행했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가장 효과적으로 예산을 집행할 것입니다. 또, 시민들과 약속한 민선 8기 핵심 사업들을 확고히 추진하겠습니다. 우선, ‘민생안정’을 최우선으로, 상권활성화센터 운영 예산을 확대해 지역 상권을 보호하겠습니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경영환경개선· 상권바우처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창업 특례보증·중소기업 이자차액보전 등을 통해 기업의 위기 극복에도 힘을 보탤 것입니다. ‘미래를 위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이어 갈 것입니다.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사업에 170억원을 투입해 본격 추진할 예정입니다. GTX-C노선 인덕원 정차· 월곶판교선· 인덕원 동탄선· 신안산선 건설 사업 등에도 960여억원을 투입해 교통복지를 실현해 나갈 계획입니다. ‘사회 취약계층 보호’의 시민복지도 강화할 것입니다. 장애인 복합문화관 하반기 개관, 어르신 교통비 지원, AI(인공지능) 고령자 스마트 안심서비스 고도화 등 장애인과 어르신이 더욱 안전하고 풍요롭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내일을 준비하는 ‘청년특별도시’의 위상도 견고히 하겠습니다. 청년임대주택 공급, 청년 전월세 대출이자 지원, 이사비 지원 등을 통해 청년 주거비 부담을 경감하고, 안양 1번가 청년 공간을 하반기 중 준공해 청년의 문화·예술·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저탄소 녹색도시’ 구현과 시민 생활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평촌도서관 재건축, 석수체육관 건립, 충의공원·임곡공원 조성, 갈산 어린이공원 지하주차장과 안양역 일원 지하주차장 조성 등 시민의 여가 선용을 지원하고 편의시설도 확충할 예정입니다. 어느 때보다도 고심을 거듭해 예산안을 편성했습니다. 시민들이 위기 속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 안양시가 다른 도시에 비해 어떤 장점들이 있는지요?

 

우리시는 지난달(2023. 12월)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유엔(UN) 산하 국제 전기통신연합(ITU)이 평가하는 ‘스마트시티 국제표준 인증(U4SSC)’을 획득했습니다. 이로써 국토교통부가 2021년 9월 ‘스마트도시’ 인증에 이어 국제표준을 충족하는 ‘세계 속 스마트도시’의 타이틀도 거머쥐게 됐습니다. 또, 스마트도시 기술·행정력으로 지난해 5월 ‘경기도 지능형교통체계(ITS)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11월 한국ITS학회 주관 ‘제1회 지능형교통체계(ITS) 도시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우리시는 2009년 스마트 도시통합센터를 개소한 이래 센터를 지속해서 고도화시켜왔고, 교통·안전·재난·재해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도시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쌓아온 스마트도시의 행정력과 기술력 등을 토대로 ‘2040 안양 도시기본계획’을 통해 안양의 미래상 ‘지속가능한 스마트도시’를 제시했습니다. 올해에는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로부터 관내 2개 노선을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받았고, 대중교통에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해 시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노선은 2개로 ▲주간(晝間)에 동안구청(문화의 거리)~비산체육공원 3.4㎞의 11개 정류소 ▲야간(夜間)에 안양역~범계역~인덕원역 7.2㎞의 22개 정류소 등 총 10.6㎞입니다. 주간 노선(오전 10시~오후 5시)은 등산로, 체육공원, 음식 문화거리 등 다중이용시설이 집중돼 시민들의 증차 요구가 많았던 구간이고, 야간 노선(밤 10시~새벽2시)은 인덕원역, 안양역 등 지하철 주변의 시 중심 상권에 경제, 소비활동 인구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지하철 마지막 운행 시간 이후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점을 반영해 마련한 노선입니다. 오는 3월부터 약 6개월간 시범운영을 통해 8월부터 정식으로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우리시는 국내 최초로 운수회사와 운영 협력을 통한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이를 통해 버스노선 감축, 운수종사자의 야간 운행 비선호 등 악화되는 대중교통 서비스 여건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것입니다. 

 


- 청년주택, 일자리 등 청년특별도시 안양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나요? 

 

인구 소멸까지 언급되는 시대입니다. 청년이 곧 미래이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고, 지난해 431억여원을 투입해 주거, 일자리, 문화·복지 등 청년 전반을 아우르는 67개 청년사업을 추진했습니다. 새해에도‘청년특별도시 안양’은 계속됩니다. 먼저 오는 1월 16일부터 청년임대주택 1차 공급으로 동안구 평촌센텀퍼스트아파트 등 105세대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시작합니다. 청년임대주택은 청년, 신혼부부 등에게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하는 주택입니다. 관내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지구 내 건립되는 국민주택규모 주택을 매입해 물량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청년 대상 이사 및 중개수수료(최대 50만원)지원도 새롭게 추진합니다. 기존의 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월세 지원, 신혼부부 주택매입 및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과 함께 청년의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적극적으로 도울 것입니다. 59억원 규모 청년창업펀드 2호를 통해 관내 청년창업·초기기업에도 힘을 실을 계획입니다. 민선 7기 921억원 규모의 청년창업펀드 1호가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에 10~30억원을 지원하는 집중 투자였다면, 이번 2호 펀드는 지속되는 경제 침체를 고려해 기업별 1~5억원씩 투자하고 더 많은 청년창업기업을 지원하는데 중점을 두고 운영될 계획입니다. 경기도 내 최초로 ‘사회적 고립청년의 실태조사 및 지원정책 연구를 위한 용역’도 추진합니다.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고립ㆍ은둔형 청년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의 시작입니다. 지난해 취.창업을 위한 어학·자격시험에 대한 응시료 지원에 청년 3,349명이 신청했고, 신규 사업이었던 시정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인재풀 운영에도 641명의 청년이 등록했습니다. 사회진출에 꼭 필요한 금융(Finance)·취업(Interview)·워크숍(Networking)·데이터(data) 분야의 교육 프로그램에도 156명이 참여했습니다. 또, 청년 517명이 월세 지원을, 90명이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을 받았습니다. 여러 사업의 실적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지금의 청년들은 어느 세대보다 치열하게 살고 있다. 앞으로도 청년들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더욱 더 촘촘하게 청년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 일자리가 곧 복지라고 말할 만큼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물가도 급상승해 시민 생활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대해 시장님의 대안은?

 

우리시는 지난 민선 7기에 조성한 921억원 규모 청년창업펀드 1호로 지금까지 관내 6개 기업에 123억원을 지원했는데, 이 가운데 ㈜파로스아이바이오가 코스닥에 상장하는 큰 성과가 있었습니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더욱 의미가 큽니다. 59억원 규모의 청년창업펀드 2호를 최근 결성했고, 청년들이 관내에서 창업해 성장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며 선순환하도록 할 것입니다. 올해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에 더욱 집중할 계획입니다. 안양시상권활성화센터의 운영 예산을 확대 편성했고, 상권분석 서비스 제공 및 상담,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소상공인 컨설팅, 단계별 성장지원을 위한 상권바우처 사업 등 종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취약계층 생활안정을 돕는 공공일자리사업은 3단계에 걸쳐 총 435명 규모로 진행되고 대학생 행정체험연수, 청년행복인턴십 등 청년 대상 일자리에도 힘쓸 계획입니다. 특히, 노인일자리 사업은 지난해 대비 40억원을 증액한 201억원을 편성했습니다. 이에 따라 총 4,788명의 어르신이 일자리를 찾을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해 대비 316명이 늘어난 규모다. 장애인일자리사업도 34억원을 투입해 236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합니다. 경기 변화와 고금리 상황에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도 빠질 수 없습니다.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에 대한 이자차액 보전금으로 전액 시비 33억원을 예산안에 편성했습니다. 앞으로도 안양시 정책을 통해 기업은 기회를 만들며 성장하고 청년, 시민들은 도전하며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 요즘 국가 정원의 인기가 뜨겁다, 안양천 국가 정원 추진 상황이 어떻게 되는지요.

 

공약사업인 안양천 국가정원 조성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환경· 생태보전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사업입니다. 경기권역과 서울권역 8개 지자체가 2021년 5월 ‘안양천 명소화· 고도화 행정협의회’를 출범한지 4년차에 접어듭니다. 지자체가 협력으로 각각의 도시를 연결하는 안양천 국가정원을 조성하고, 도시별 특색있는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수도권 대표 랜드마크를 만드는데 목적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일찍이 경기권역은 2021년 3월부터 ‘경기권 안양천 고도화사업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국가정원’ 지정의 선제조건인 ‘지방정원’ 지정을 부지런히 추진해왔습니다. 안양천 고도화사업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안양천 개발 여건 조사, 공간계획 수립 등을 진행했고, 착수·중간보고회, 시민들의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도 추진하며 지방정원 조성예정지 신청에 주력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4월 산림청이 사전 현장실사와 평가 끝에 경기권 안양천을 지방정원 조성예정지로 지정 승인했습니다. 12월에는 경기권역 지자체가 본격적인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을 위한 ‘경기권역 기본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기본협약에 따라, 안양시는 재해영향평가, 광명시는 기본 및 실시설계를 담당하며, 군포시는 환경영향평가, 의왕시는 문화재 지표조사에 대한 용역을 맡아 지방정원 조성계획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이와 발맞춰 서울권역도 순천만과 태화강 국가정원을 선진지 답사, 안양천 지방정원 등록 준비지 컨설팅을 실시하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경기권역과 서울권역이 모두 모인 행정협의회 정기회의에서 제가 3대 협의회장으로 선출됐습니다. 기초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지방정원과 국가정원까지 준비하는 지금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타지자체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협력해 지자체별 특색 있는 국가 정원을 조성하는 동시에 지역 경계를 허물고 상생하는 ‘안양천 국가정원’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메가시티 전략, 수도권 도시 서울 편입 움직임에 대해서 시장님이나 안양시의 견해는?

 

서울 편입은 불가능한 이야기이자, 시민 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임에도 충분한 검토 없이 거론돼 현재 주민 간 갈등, 지역 간 갈등만 야기되고 있습니다. 서울 편입 시에는 자치권 축소, 재정 축소, 세수 감소, 조정교부금 배분 문제, 도시계획 권한 축소, 교육지원 예산 축소 등 지자체의 고유 권한이 대폭 축소될 우려가 있습니다. 실제로, 재정·도시계획·주택건설 등 14개 분야 42개 사무를 처리할 수 없게 되고, 50만 이상 특례사무 역시 처리할 수 없습니다. 재정 측면에서도 손실이 큽니다. 우리시 예산이 1조 5,526억원에 달하는데 비해 우리시 인구와 비슷한 서울 관악구 예산은 9,715억원 수준입니다. 또, 현재 안양시의 세목은 주민세, 지방소득세, 재산세, 자동차세, 담배소비세, 지방소비세까지 총 6개이지만, 서울에 편입된다면 재산세와 등록면허세 총 2개 세목만 있어 약 3,022억원이 감소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도시계획 측면에서는 자율적 도시계획 권한 축소로 박달스마트밸리 구축, 광역철도망 구축, 평촌신도시 재정비, 시청사 이전 부지 신성장산업 유치 등 우리시 주요 정책 사업에 어려움도 예상됩니다. 서울 인접 도시의 편입이 거론되자마자 SNS를 통해 편입의 반대 의견을 바로 표명했습니다. 이로 인해 다른 의견을 가진 분들의 비난을 사기도 했습니다.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존중합니다. 하지만, 이번 사안은 지방자치를 역행하는 것으로 시정의 책임자로서 용기 있는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시는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비상하는 100년을 선포했고 안양시만의 정체성을 갖는 정책에 주력해왔습니다. 앞으로도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시민들이 안양시민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안양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지역별 맞춤형 발전을 위한 교통인프라 구축계획은?

 

안양시 5대 비전인 ‘다 같이 성장하는 미래도시 안양’의 중요한 동력은 바로 사통팔달 철도 중심 도시입니다. 이를 위해 진행 중인 공사들이 적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아울러 도시를 보다 더 효율적으로 연결할 새로운 철도망 구축을 수립 중에 있습니다. 현재 우리시에는 경부선(1호선)과 과천선(4호선)이 운행 중이며, 여기에 ▲여의도~안양~안산을 연결하는 신안산선 ▲시흥에서 안양, 성남을 연결하는 월곶~판교선 ▲안양과 화성을 잇는 인덕원~동탄선 ▲수원에서 안양, 양주를 급행 운행하는 GTX-C노선이 이미 확정돼 사업 추진 중으로 공사가 완료되면 관내 총 6개 노선이 운행될 예정입니다. GTX-C노선은 수원에서 관내 인덕원역을 경유하여 서울 도심인 삼성역과 양주까지 운행하는 노선으로,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실시협약 체결 및 실시계획 승인을 완료하는 등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2024년 공사가 착공될 예정입니다. 신안산선도 2025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만안구 석수2동 연현마을 방향의 출입구가 포함된 석수역이 신설돼 경부선(1호선) 석수역과 환승될 예정입니다. 월곶~판교선은 2028년까지 관내 4개 역(만안교역(가칭), 안양역, 안양운동장역(가칭), 인덕원역)이 신설될 계획입니다. 지난해 2월 만안구 벽산사거리 일원 안양역 공사가 착공됐습니다. 인덕원~동탄선은 관내 3개 역(인덕원역, 안양도매시장(가칭), 호계역(가칭))이 신설됩니다. 3개 역 중 인덕원역이 2021년 11월 가장 먼저 실시계획이 승인돼, 동안구 벌말오거리 일원에서 터널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철도망 구축을 위해 ‘안양권 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 중입니다. 서울서부선· 광명시흥선의 안양 연장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용역을 통해 철도망 구축계획을 마련하고, 우리 계획안이 국토교통부가 수립하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등 상위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 남은 임기동안 추진할 주요 정책은?  

 

안양시는 지속가능한 스마트도시라는 미래 청사진을 그렸고, 그 청사진에는 굵직한 사업들이 포진돼있습니다.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 박달스마트시티 복합 문화도시 조성, 미래선도 글로벌기업 유치 및 시청사 이전, 광역철도망 구축 등 도시를 새롭게 구성하는 사업들입니다. 만안과 동안의 동반성장을 위한 대표사업인 박달스마트시티 복합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지난해 8월 삼성증권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안양도시공사가 협약 체결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고, 안양시는 양여부지의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기부부지 관리계획 변경을 국토교통부와 협의 중입니다. 올해 상반기 중 국토부와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등을 협의하고, 기획재정부의 국유재산정책심의회를 거쳐 합의각서 체결이 목표입니다. ‘4중 역세권’의 입지적 강점을 가진 동안구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사업은 콤팩트시티(압축도시)로 조성을 검토 중입니다. 청년에게 주거, 일자리, 복지 등을 지원하고 신성장산업 기업을 유치해 안양의 미래상을 집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중심지로서 도시 역할 분담이 가능하도록 지난해 9월부터 ‘콤팩트시티 조성 및 특화방안 수립 용역’을 경기주택도시공사와 협력해 추진 중입니다. 해당 도시개발사업의 현재 추진현황은 개발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수립 고시 후 보상절차를 이행 중이며, 2024년 말까지 보상 및 실시계획인가 등 모든 행정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2025년 부지조성 공사를 착공할 예정입니다. 미래 신 성장 기업 유치와 시청사 이전은 미래성장동력 확보와 균형발전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역점사업입니다. 지난해 기업유치추진단을 발족하며 기업 유치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또 주민참여 원탁회의, 전문가 토론회 등을 통해 주민의견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적극적인 홍보를 시작해 기업참여 의향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공유재산 활용 등에 관한 심의 및 자문 등 행정절차를 거쳐 입주기업 유치 공고를 진행합니다. 평촌신도시 재정비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토부가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방침을 수립 중인 가운데 최근 ‘노후계획 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했고, 오는 4월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우리 시도 이에 맞춰 절차를 추진 중입니다. 지난해 3월 착수한 ‘평촌신도시 정비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올해 말 마무리되는데, 노후계획 특별법과 정부의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방침이 마련되면 특별정비예정구역 지정, 증가 인구수용을 위한 적정 용적률 및 기반시설 확충 등의 계획, 선도 지구 지정 계획, 이주 대책 등을 평촌신도시 정비기본계획에 담아낼 계획입니다. 

 

- 마지막으로 안양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안양시가 시민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시민들보다 앞에 서서 길을 열겠습니다. 경제, 사회, 안전 등의 여러 지표가 알려주듯 쉽지 않은 여건이지만, ‘지속 가능한 스마트 안양’을 향해 과감하게 사업들을 추진하고 시민들의 생활을 세심하게 살필 것입니다. 위기를 기회로, 더 크고 더 많이 성장할 안양시를 생각하며 정진하겠습니다. 민선 5기, 민선 7기의 성과와 경험을 과신하지 않고, 시민들께서 주신 기회를 안양시의 발전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고, 행복하고 건강한 2024년이 되 시길 기원합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958년 6월 10일, 전남 해남 출생.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연세대학교 문리대학 졸업.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고려대학교 대학원 교육학 박사. (현)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장 (현)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 상임회장 (현)목민관클럽 상임대표 (현)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 경기지역 상임운영위원장 (현)개발제한구역 정책발전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장 (전)제1대 참여민주주의 지방정부협의회 회장 (전)제16, 17대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회장  현, 안양시장

 

<2024신년 인터뷰>최대호 안양시장, “위기를 기회로, 더 크고 더 많이 성장할 안양시” - 국토저널 (kooktojournal.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