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신년인터뷰>박승원 광명시장, ‘혁신, 성장, 상생’ 으로 "광명의 미래 100년" 준비

암흑 같은 경제위기 속에서도 빛보다 더 밝은 미래도시 광명 건설<br>GTX-E 노선 유치 및 신천 신림선, 3기 신도시 광명시흥선 신설 추진<br>시민 주체로 ‘권한’과 ‘책임’이 실천되는 시민 자치 시대 개척<br>문화, 정원, 광명동굴, 올레길, 영회원, 오리서원 등 광명의 관광 콘텐츠 개발

양질의 일자리, 편리한 교통망, 다양한 생활 SOC 등 도시경쟁력을 갖춘 자족형 명품 신도시

일터, 쉼터, 문화터가 어우러지는 지속가능한 도시, 일자리 도시 조성

‘소상공인 희망 드림 재개장 지원’, ‘지역화폐 가맹점 수수료 제로 정책’, ‘소상공인 키오스크 지원 사업’ 등 3대 사업 추진

 

광명시는 수도권 서남부에 위치해 있고 ‘변화하는 미래도시 광명’이 되기 위해 고속철도 광명역과 광명역세권택지개발사업·경전철사업의 추진, 광명소하택지개발사업 등 교통의 요충지 역할과 시민의 편의를 위한 주거 안정, 노인과 청년일자리 창출 등 살고 싶은 도시를 위해 발 돋음 하고 있다. 시집을 읽으면서 스트레스를 푼다는 박승원 광명시장의 집무실에는 광명과 한국의 대표적 시인 기형도의 ‘엄마생각’ 이라는 시가 걸려 있다. 박 시장의 문학적 감수성은 직원들 사이에서도 유명하다. 암흑 같은 경제위기 속에서도 빛보다 더 밝은 미래도시 광명을 만들기 위해 발품을 팔고 있는 박승원 광명시장에게 ‘혁신, 성장, 상생’의 가치를 바탕으로 한 2023년의 시정운영방안에 대해 들어 본다.

 

-시장님 근황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지난 8월부터 이달 초까지 광명시의 대표적인 소통행정인 '우리동네 시장실'을 마무리했습니다. 민생현장을 찾아다니며 시민과 소통하며 불편함을 해결해 드리고, 시정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주민들이 주신 의견 하나하나를 소홀함이 없이 챙겨 시정에 반영하고 건의 사항을 착실하게 해결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내년에도 시민과의 대화를 시작으로 시민들과 교감할 수 있는 현장 소통행정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민선8기 역점 과제는

 

민선 7기 4년은 광명이 미래로 가기 위한 여러 가지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좀 더 많은 성과를 냈어야 하는데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시민들과 대면하면서 많은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갖기 힘들었고, 코로나19 극복에 집중하면서 가시적인 성과가 다소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민선 7기에서 문화, 체육 등 생활 SOC 관련 사업이 추진 중이거나 일부 추진되었는데 민선 8기에서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미진한 부분을 보완하고 마무리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민선 8기에는 지난 민선 7기 시정 철학과 정책의 사업 연속성을 확보하고 광명의 미래가치를 가지고 잘 준비해서 분명한 성과를 내겠습니다. 민선 8기에서는 ‘함께 키우는 미래, 광명’을 목표로 ‘혁신, 성장, 상생’을 중심으로 미래지향점을 갖고 전 공직자와 함께 광명의 미래 100년을 준비할 것입니다. 그동안 잘못된 ‘시스템과 조직문화’의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혁신’하겠습니다. 시민의 대리자인 지방정부의 혁신을 통해 새로운 사회질서에 대응하고, 창의적인 행정체재와 정책서비스를 구현하여 미래발전의 초석을 마련, 시민의 신뢰를 높여 최고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또한, 올바른 ‘성장’을 통해 누구나 차별 없이, 행복한 일생을 누릴 수 있는 지속가능한 광명의 미래를 준비하고, ‘상생’을 통해 건강한 공동체를 회복, 다양한 공론장에서 시민이 주체가 되어 ‘권한’과 ‘책임’이 조화롭고 호혜적으로 실천될 수 있도록 시민 자치 시대를 개척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17대 약속, 80대 시정과제, 117개 공약을 실천하고 시민이 항상 기댈 수 있는 지방정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광명의 미래 100년 청사진, 광명시민의 시대를 만들 핵심 12개 과제로 ▲시민의 주권이 일상화되는 자치시대 개척 ▲민생 경제 완전한 회복 ▲신․구도심 간 균형있는 발전 ▲차별 없이, 소외 없이 누구나 평등한 도시 ▲일상속 어디서나, 누구나 누리는 문화예술도시 ▲쉼이 있는 정원문화도시 ▲청년의 꿈과 희망이 실현되는 도시 ▲미래를 여는 교육도시 ▲지속가능한 미래, 탄소중립도시 ▲4차산업 강소기업 유치하여 자족경제도시 ▲글로벌 문화, 친환경스마트 3기 신도시 조성 ▲빠르고 안전한 교통복지 실현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수도권 최대 부지로 관심이 뜨거운 광명시 3기 신도시는 어떻게 준비되고 있는지요?

 

민선 8기 중점 사업으로 글로벌 문화, 친환경 스마트 3기 신도시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일터, 쉼터, 문화 터가 어우러지는 지속가능한 도시, 자족용지를 최대한 확보하여 일자리가 있는 도시로 조성할 것입니다. 또한 ▲목감천 등 특화 수변 복합 문화공원 조성을 통해 친환경 녹색도시 기반 마련 ▲기존 자연생태계 최대한 보존, 녹색건축물 친환경 에너지 설비 도입 ▲빅 데이터, 사물인터넷, 디지털 트윈 등 스마트기술 활용 등을 통해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친환경 스마트 신도시로 조성할 것입니다. 지난 11월 29일 정부에서 광명. 시흥 신도시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 고시를 발표함에 따라 국회 소통 관에서 지구 지정 과정에서 도시의 계획적･체계적 개발을 위해 신도시 편입을 요구했던 군사시설 등이 포함되지 않은 점에 대해서 깊은 유감을 표하고, 광명시, 시흥시, 지역주민들과 적극 소통하며 자족형 명품 신도시로 조성되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광명. 시흥 신도시가 양질의 일자리, 편리한 교통망, 다양한 생활 SOC 등 도시경쟁력을 갖춘 자족형 명품 신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경기도, 광명시, 시흥시와 협력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최근 광명시의 가장 큰 현안은

 

민선 8기 최우선 과제인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코로나19의 장기화와 물가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서민경제의 완전한 회복을 위해 10대 정책 사업을 추진하여 소상공인·취약계층에게 직접 지원하는 것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신속하고 실질적인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3단계로 나누어 시행할 계획입니다. 1단계 긴급 지원 사업으로 폐업 후 재 창업하는 소상공인에게 500만 원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희망 드림 재개장 지원’, 5억 원 이하 영세 소상공인의 지역화폐 결제 수수료 부담금을 지원하는 ‘지역화폐 가맹점 수수료 제로 정책’,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적합 업종을 발굴해 지원하는 ‘소상공인 키오스크 지원 사업’ 등 3대 사업을 추진합니다. 3대 사업 외에도 ▲지역화폐 확대 발행 ▲광명시 원스톱 취업지원 프로그램 ▲농업인 면세유 구입비 및 비료 가격안정 지원 ▲광명세일페스타. 공공배달앱 지원사업 등도 추진합니다. 2단계는 내년 신규 추진사업으로 폐업 소상공인 ‘광명형 재기지원 프로젝트’, 특례보증 대상 확대와 경영컨설팅을 연계한 ‘광명형 마이크로크레딧 사업’, ‘1인 자영업자, 소상공인 노란우산공제회 희망장려금 지원’,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상생소비 지원금 사업’ 등 4대 사업을 선정했습니다. 또한, 지역경제 침체에 대비해 지역화폐 결제 시 추가 지원금을 지급하는 ‘상생소비 지원금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물가상승으로 인한 가계생계비 부담을 완화하고 소비를 촉진해 침체되어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입니다. 3단계는 기존 사업과 연계해 확대 추진하는 사업으로 ‘폐업 소상공인 취업지원’, ‘골목형상점가 적극 육성’, ‘기업 연계 청년 취업지원 프로그램’ 등 3대 사업을 선정해 광명시민의 취업지원 및 지역상권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입니다.

 

-현재 철도 노선 유치 현황과 도로망 조성 현황은?

 

신도시, 구도심 교통 대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서울 도심까지 20분 안에 갈 수 있는 사통팔달 철도망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민선8기 핵심과제로 GTX-E 노선을 유치하고 신천 신림선, 3기 신도시 광명시흥선 신설 등을 추진할 것입니다. 신안산선 학온역은 2026년 완공 예정으로 광명시흥테크노밸리가 수도권 서남부의 핵심 거점 산업단지로서의 교통 접근성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로 인구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에 따른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지하화 완공 지원 ▲광명, 철산대교 서부간선대로 접속부 교차로 개선 ▲소하동 오리지하차도 신설 ▲광명-서울 연결 교량 건설 등을 추진해 도로망을 확충할 예정입니다.

 

-광명시의 문화인프라 확보 계획은

 

다양한 관광명소를 개발하여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관광 홍보 전략 수립 및 홍보 마케팅을 강화하겠습니다. 문화, 정원, 광명동굴, 올레길, 전통시장 등을 비롯해 영회원, 오리서원 등 광명의 문화유산과 

전통문화를 활용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겠습니다. 광명문화복합단지와 광명동굴 평화 테마 공간을 조성하고 해 글로벌 관광도시를 조성하고 도시경쟁력 강화 및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광명을 시민이 함께하는 대표 문화도시로 조성할 것입니다. ▲일직동 문화예술복합센터 ▲철산 유수지 문화예술복합센터 건립 추진 ▲업사이클 문화산업 클러스터 조성 및 업사이클 교육 ▲철망산 주변 문화벨트조성 ▲광명시 도서관 내 시민창작공간 활성화 등 어디서나 누릴 수 있는 문화예술 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또한, 광명전통문화예술회관, 광명역사기록관 건립 추진 등 광명의 문화유산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문화도시 지정을 추진해 전통문화와 함께하는 대표 문화예술 도시로 도약할 것입니다.

 

-광명시가 지향하는 도시브랜드의 핵심은

 

수도권 최고의 경제자족도시, 글로벌 문화수도를 만들어 광명시민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품격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시민의 지혜를 모으고 함께 협력하며 가장 살기 좋은 도시 미래 100년의 꿈을 갖고 설계하고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성장하는 도시의 미래는 개발의 꿈만이 아니라 그 도시 안에서 우리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기후, 환경, 교육, 공동체 모든 것이 함께 공존해야 하고, 그것을 시민들이 공유해야 합니다. 

 

-시장님이 꿈꾸는 국내 1호 평생학습 도시 광명시의 모습은

 

‘위대한 도시는 위대한 시민이 만들고, 위대한 시민은 평생학습이 만든다’는 철학을 기반으로 시민과 함께 학습하며 미래를 준비해왔습니다. 시민 누구나 학습과 교육을 통해 성장하고 미래를 준비하며 변화를 주도함에 있어 사람과 사람, 사람과 지역이 서로 연대하고 협력하며 지역 곳곳이 학습의 장이 되고, 학습이 일상이 되는 평생학습을 통해 누구나 소외됨 없이 학습을 누리는 지속 가능한 도시가 평생학습도시라 생각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 사회에 대전환을 가져왔다. 코로나를 극복하고 새로운 일상의 회복을 꾀하는 데 있어서 평생학습의 중요성은 또 한 번 부각됐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지방정부의 위기 대응 능력과 문제 해결력이 중요해지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가속화로 급변하는 시대에 미래 준비 역량은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평생학습 역할이 증대되고 있듯이 평생학습 도시의 역량 강화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광명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코로나19에 이어 지난 수해로 많은 시민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함께 협력해서 극복해 주신 시민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시민 한 분 한 분의 협력과 노력이 하나의 도시를 더 크게 성장시켜 나간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중단 없는 광명의 발전을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행정을 펼치고 주민 주권 시대를 열어가는 데 힘을 다하겠습니다.

 

-기형도 시인을 좋아하신다고 들었습니다. 한 말씀

 

기형도 시인은 광명시가 낳은 대표적인 천재 시인으로 2017년에 기형도 문학관을 건립하여 시민들을 위한 프로그램과 기념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시민들께서 시를 많이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기형도 시가 짧은 문장 안에 어느 순간 자기의 힘들었던 것이나 문제를 해결하고, 시를 통하여 힘없이 절망하는 사람들을 사랑했고, 또한 그의 시는 굉장히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시대를 넘어 기형도 시인의 시가 아직도 많은 이들에게 위로하는 것은 그의 시 속, 절망 속에서도 위로와 희망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1965년 충남 예산출생. 덕산고등학교 졸업.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회장. 공정관광 지방정부협의회 공동회장. 한국인권도시협의회 부회장. 마을 만들기 지방정부협의회 

부회장.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부회장. 민선8기 경기도 광명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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