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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사설

전국 유일의 철도관련 고등학교…전국 철도산업인력 육성

남북철도시대를 대비한 철도 인재 양성 학교

용산공업고등학교 강성봉 교장 ⓒ국토저널

철도차량정비기능사, 철도전기신호기능사, 철도토목기능사 등 자격증 취득 가능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서 철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 주관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2021년부터 철도운전기계과 신입생 모집을 시작으로 우수한 철도 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청년실업 해소 및 철도강국 실현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강성봉 용산공업고등학교 교장 선생님을 만나 보았다.

 

1. 철도 전문 고등학교를 지향하는 취지와 배경은?

 

철도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서 그 중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5번째 고속철도 보유국으로 녹색 교통의 선도적인 국가라는 점에서 미래의 교통 대국으로서 발전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남북철도시대에 대비하고, 중국, 몽골, 시베리아, 만주 등과 연결될 횡단철도 시대를 개척해 나갈 철도 인재 양성을 위한 학교가 절실히 필요한 실정입니다. 용산공업고등학교는 우리나라 철도의 중심지인 용산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1962년에 서울교통고등학교라는 교명으로 출발했던 역사를 이어나가며 시대의 변화와 요구에 발맞추어 도약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철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아울러 정부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졸자를 위한 양질의 취업 확대 정책에 부응하여 코레일, 서울교통공사, 한국철도공단, SRT, 경전철 회사 등에서는 고등학교 졸업생 취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서 학생들의 진로 전망도 매우 밝은 상황입니다.

 

2. 철도 인재 양성을 위해 언제부터 구상했고 앞으로의 계획은?

 

철도 관련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학교를 개편하기 위해 2019년 1월부터 학교 내 학교 개편 TF를 구성하였고, 코레일에 근무 경험이 있는 철도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학교발전자문위원회를 통하여 수차례 자문을 구하였습니다. 아울러, 코레일 인사담당자, 서울교통공사 관계자, 철도관련 협회 및 유관 기관을 방문하여 학교 개편의 타당성과 전망에 대하여 의견을 수렴하였습니다. 아울러 우송대학교, 동양대학교, 경북전문대학 등 철도 관련 대학을 방문하여 교육과정 운영, 교육 기자재 등을 살펴보고 개편 가능성 및 효율적인 개편 방향을 검토하였습니다. 전국 유일의 철도관련 고등학교가 탄생하는 만큼 탄탄한 기본 지식과 실무 기술을 가진 철도인 양성 선도학교를 목표로 내실있는 교육과정, 현장연계형 교과서 편찬, 쾌적한 환경 구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학생 모집도 서울에 국한하지 않고 전국으로 확대하여 철도산업에 대한 꿈과 열정을 가진 신입생을 모집하고, 알찬 교육과정 운영을 통하여 전국에서 손꼽히는 철도산업인력을 육성할 계획입니다.


3. 철도인재 양성을 위한 학교를 추진하면서 어려운 점과 해결 방안은?

 

국립 철도고등학교가 폐교한 이후 34년 이상 고등학교 단계의 철도 교육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교육과정 설계, 교재, 교육 시설 등 모든 면에서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코레일, 서울교통공사 등 철도 운영 기관 및 관련 기업과 긴밀한 업무협약 등으로 철도 교육에 대한 노하우와 협력을 통하여 해결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국토부 등 철도 관련 유관기관의 정책적 지원과 지원도 적극 요청하고 협의할 예정입니다.

 

4. 철도인 양성과 관련하여 국가의 제도적 지원책은 있는지요?

 

철도운전기계과, 철도전기신호과, 철도건설과 등 철도 관련 학과로 개편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여 서울시교육청을 승인을 받았습니다. 아울러 교육부의 직업계고 재구조화 사업으로 선정되어 학과개편 예산을 2021년에 지원받을 계획입니다.

 

5. 철도관련 고등학교 교육 후 국가자격 취득은 가능한가?

 

철도차량정비기능사, 철도전기신호기능사, 철도토목기능사 등의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며, 철도운전 기관사 운전면허는 19세 이상 가능하므로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졸업 후 관련기관과 연계하여 취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6. 정부 부처 및 의회 등에 건의하고 싶은 것은?

 

철도 인력양성을 위한 학교 개편을 위해서는 교육부뿐만 아니라 철도산업의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의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과 협력이 필요합니다. 고등학교 단계의 철도 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책, 예산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이 요청되고 있습니다. 향후,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마이스터고등학교로 육성된다면 명실상부한 철도 마이스터 양성에 매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울러, 교명 변경 등과 관련하여 서울시의회의 발전적 협력과 예산 지원도 절실한 실정입니다.

7. 철도 특성화고등학교를 추진하면서 특별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철도 특성화고등학교로서 내실있는 교과 운영과 산학협력을 통하여 명실상부한 철도 인재를 배출하여 학생 개인에게는 꿈과 희망을 이루어나가는 희망찬 도전이 되고, 국가적으로는 철도산업의 발전과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정부내 철도 관련 부처, 철도 운영 기관 및 유관기관, 철도 관련 기업체의 적극적인 후원과 지원을 부탁드리며, 여러 철도 관계자 전문가님들이 본교가 철도인의 자부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온 마을이 아이를 키운다’는 심정으로 많은 성원과 조원을 부탁드립니다.

 

용산공업고등학교의 모습 ⓒ국토저널

 

 

 

 

 

[원문기사]

 

≪국토저널≫ 전국 유일의 철도관련 고등학교…전국 철도산업인력 육성

용산공업고등학교 강성봉 교장     ©국토저널 철도차량정비기능사, 철도전기신호기능사, 철도토목기능사 등 자격증 취득 가능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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