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과 동일하게 무임승차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도시철도 운영기관.. 정부 손실 보전 당연
임대·광고 등 부대사업 수익 지속 확대, 인천시와 협력체제 구축으로 시비보조금 확보
4차 산업시대 디지털 서비스 혁신을 통한 고객 맞춤형 정보 제공
전동차 내에서 타인을 생각하는 ‘사랑과 배려의 교통문화’ 정착
‘안전은 우리의 신념’...절대안전실현과 시민의 안전이 최고의 가치
인천교통공사는 연평균 1억7천만명의 시민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컨트롤타워다. 공사는 300만 인천시의 '발' 인 대중교통의 안정성 확보와 시민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2500명의 임직원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1년 인천교통공사는 정희윤 사장이 교통 분야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제2의 도약 발판’으로 삼아 공사를 전국 최고의 종합교통운영기관으로 입지를 세워 나가고 있다.
본지 창간 1주년 기념으로 정희윤 사장과 인터뷰를 통해 300만 인천시민을 위한 인천교통공사의 정책과 중점 사업에 대해 들어봤다.
인천교통공사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극복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으며, 올해 공사의 주요 사업계획은?
공사는 비상대책본부 중심의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사장 주재로 코로나19 일일 대책회의를 개최하여 코로나19 동향, 확진자 현황, 위생물품 보급, 방역 및 소독 등 재난정보의 통합관리로 상황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였고, 열차운행 안정성의 확보를 위해 관제․승무 등 열차운행부서의 감염자 발생에 대비한 분야별 근무대책, 방역계획 등을 시행하였습니다.
인천시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며 주 3 ~ 4회의 전문업체 방역 및 열차, 역사에 대한 자체 청소소독을 지속 시행하였고 사업장 증상 의심자 추적관리 및 임직원, 도급업체, 유관기관에 시의적절하게 위생물품을 보급하였습니다.
지난해 전 세계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많은 고통을 받았고, 그와 같은 사정은 금년도 다르지 않음. 이에 인천지역 대표 교통공기업인 인천교통공사는 코로나19 청정 대중교통 운영을 위해 금년에도 전사적 대응체계를 지속 유지하여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공사는 올해 5월 개통 예정인 7호선 석남연장구간의 완벽한 개통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효율적 운영방안 모색을 위해 현재 서울교통공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인천‧부천구간 9개역도 2022년 1월부터 우리 인천교통공사에서 운영하고자 현재 유관기관들과 협의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또한 개통 5년을 맞은 인천2호선 운행시스템 및 운영이 안정화됨에 따라 무인경전철(UTO) 도입 취지에 따른 운영을 위하여 전문기관의 진단연구용역을 2020년 완료하였고, 이에 따라 전문가가 요구한 시설보완 등 안전대책 확보 후 17개역 지하구간 17km에 대해 무인운전 시범운영을 시행할 계획이며 향후 단계적 확대 추진 예정입니다.
인천2호선 열차 혼잡도 개선을 위해 2018년도부터 전동차 6대 12칸을 추가 배치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증차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금년 하반기 모든 사업을 완료 예정임. 향후 신규열차 투입 시 열차 운행 간격을 3분 22초에서 3분 내외로 단축시키어 인천 2호선을 탑승하는 시민들이 보다 편안하게 이용하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고용안정 및 경영효율화 일환으로 자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인천1호선 13개 도급역(117명), 서울7호선 인천구간 일부역사, 월미바다열차 4개역 등을 대상으로 인천시 및 노사간에 원만한 합의를 통해 고용안정, 전문성,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올해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꼽았는데, 교통안전을 위한 준비는?
우리 임직원은 ‘안전은 우리의 신념’이라는 사훈 아래 절대안전실현과 시민의 안전이 최고의 가치임을 인식하고 최상의 안전한 인천교통공사를 만들기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1999년 개통한 인천1호선의 경우 철도차량과 시설물의 노후화로 인한 안전성 확보를 위해 5년간 매년 300억원대의 지방공사채를 발행함으로써 노후 철도차량 및 시설물의 선제적 개선 추진을 하여 시스템 안정성 향상과 지하철 안전운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버스분야 교통안전을 위해 전체차량에 대한 운행전 일일 안전점검, 주간 정기점검, 계절별 특별점검 등 철저한 예방정비를 통해 차량결함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에는 차량정비 관련 통계관리, 업무 표준화 구축, 버스 정비원 전문교육 등 전문성을 강화할 예정임니다.
이외에도 매일 버스운행전 운전원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운전원별 급가속, 공회전, 교통사고 등 운전습관을 매월 분석하고, 이에 대한 결과를 운전원 지도․교육 및 포상에 활용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높은 품질의 대중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준공영제 시내버스의 경우 인천시 운수업체와 비교하여 가장 낮은 보험요율을 기록하는 등 철저한 운행관리로 교통사고 발생을 예방하고 있습니다.
인천교통공사는 안전시스템 분야에서도 선제적 재난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전년도에는 ICT기반 스마트 재난안전상황실과 지진계를 설치·운영하였으며, 올해도 변화된 재난·안전환경에 대한 지속적 위기관리 역량을 증대하고자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한 IoT헬맷캠(현장영상 실시간 전송), 자연재난 대응 태세 확립을 위한 풍속계 등을 설치·운영하여 시민이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환경을 만들겠습니다.
대 시민 서비스의 질이 많이 좋아졌다는 평가가 있는데, 고객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은?
공사는‘시민행복’을 위한 다각적이고 전사적인 노력을 추진하여 왔으며, 특히 외부 CS 컨설팅 전문기관의 고객접점(MOT) 현장진단 및 개선방안 도출을 통한 우리공사의‘고객만족지수’를 확인하고 1:1밀착 현장방문 코칭을 실시해 고객접점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겠습니다.
고객만족경영심의위원으로 외부전문가 3명을 위촉해 외부전문가가 참여한 자문기관의 기능을 강화하고, 92명의 CS 핵심인재 양성 및 확대를 통해 CS 경영체계 및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한 노력과 CS 핵심역량을 강화하였습니다.
4차 산업시대를 맞이하여 디지털 서비스 혁신을 통한 고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도시철도기관 최초로 고객문의를 365일 24시간 응대할 수 있는 카카오톡 챗봇 서비스를 오픈, 비대면 디지털 민원응대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고객과의 온라인 소통채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역사 내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 공공예술작품을 설치한 예술테마 역사 조성, 다양한 고품질 정보 제공을 위한 디지털 홍보게시판 설치․운영, 인천1호선 29개 역사 승강장 안전문 창작詩 게시, 디지털 수족관 조성, 문화의식 함양을 위한 무료 전시관 운영 등 지역사회 공헌 및 문화플랫폼 조성을 통한 고객팬덤 확대에 노력할 예정입니다.
도시철도 바르게 타기 캠페인 전개를 통해 전동차 내에서 타인을 생각하는‘사랑과 배려의 교통문화’정착으로 이용 고객의 불편해소 및 올바른 탑승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과 교통약자 배려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지하철 계단 및 E/V 핸드레일에 점자詩 촉지판을 설치, 승강장 안전집중보호구역(Safe Zone)을 설치․운영하여‘사람중심 교통문화’정착으로 사회적 가치실현과 교통약자를 배려하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수송실적이 좋지 않아, 재정 건정성에 대한 우려가 크다. 해결 방안은?
인천도시철도 이용객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에는 하루 45만명이었으나, 코로나19 심각단계에 의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면서 현재 일평균 14만명이 감소한 31만명의 시민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수송실적 회복에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도시철도 수송수요 증대를 위한 자구계획을 마련하여 수송수입 증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아울러 수도권 지자체와 도시철도 운영기관 간의 긴밀한 공조를 통하여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무임손실금에 대한 국고보전 노력과 2015년 200원 인상 후 6년 가까이 동결된 도시철도 운임 인상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자체적으로 임대·광고 등 부대사업 수익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며, 인천시와 유기적인 협력체제 구축을 통해 시비보조금을 최대한 확보하고, 내부적으로 지속적인 사업경비·에너지 절감을 시행함으로써 재정건전성을 강화해 나갈 것임니다.
마지막으로, 재임기간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싶은 사업이나 정부에 요청하고 싶은 내용은?
도시철도 무임승차는 노인복지법, 장애인복지법, 국가유공자법 등에 의거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국가적 복지제도이며, 법령이 정한 요건을 충족하면 차별없이 무임승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노인 법정 무임승차는 1984년 정부 정책에 따라, 장애인․유공자는 법령에 따라 시행된 교통복지 제도이며 도시철도 운영기관은 정부를 대신하여 사회적 편의를 제공하는 것으로 최초 원인 제공자이자 수혜자인 국가의 손실 보전은 당연합니다.
법정 무임승차 제도는 노인, 장애인, 유공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사회참여를 활성화함으로써 새로운 교통문화 정착에 이바지하고 경제․사회적 편익을 향상시켜온 대표적인 교통복지 정책으로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 국비지원이 더욱 절실한 상황입니다.
또한, 현재 정부는 무임승차 제도 등 공익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 원인제공자가 비용을 부담하도록 규정한 '철도산업발전기본법'에 의거 국가 공기업인 코레일에 대해서 무임손실을 보전(연 평균 1,374억원)하고 있다. 따라서 코레일과 동일하게 무임승차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지자체와 도시철도 운영기관에 대해서도 정부가 손실을 보전하는 것이 형평성 차원에서도 필요함니다.
공사는 초고령 사회로의 진입 가속화,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시철도 운영기관의 재정난 심화에 대한 전국민 공감대 형성을 토대로 공익서비스비용 국비보전 법제화 촉구를 위한 도시철도법령 개정 및 신설의 지속적인 추진과, 시민 공청회 등을 통한 국비지원의 당위성 홍보를 위해 도시철도 유관기관과 공동 대응할 것임니다.
시민의 안전이 경영의 최우선 가치입니다..인천교통공사 정희윤 사장 인터뷰 - 국토저널 (kooktojourna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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