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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신년 인터뷰] 최대호 안양시장, '삶이 풍요로운 문화・녹색도시 안양'

민생우선 시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행복 도시, 다 같이 성장하는 미래도시 안양<br>사통팔달 전국 최고의 교통도시 완성, 더불어 행복한 교육・복지 도시<br>강남, 판교, 서울 등 직주근접 가능, 산업 클러스터 핵심 부지로 도약 가능<br>4호선, 1호선, GTX-C노선,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 신안산선 등 '6중 역세권' 구축<br>시민의 삶의 질 위한 부모 급여, 영유아보육료, 학교급식, 출산지원금 지원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활용한 도시 관리 시스템 지속적 고도화·투자

만안구 박달스마트시티 복합문화도시 조성, 글로벌 기업 유치 및 시청사 이전 추진 

공유재산 매각 대금 분할납부, 보조금 지원, 세무조사 유예 등 기업투자 촉진 지구 신설 

새해 1월부터 자율주행버스 주야로의 야간노선 운행 2회에서 4회로 증회

치매 환자 실종신고, 인공지능(AI) 실종자 탐지 시스템 구축 등 사회 안전망 강화

 

민생의 안정과 문화 부흥으로 세종대왕은 조선의 르네상스를 꿈꾸었다. 그는 정치, 경제, 교육 등 다방면에 걸친 혁신으로, 역사적인 위인의 반열에 올랐다. 혁신을 시도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혁신은 국가 발전의 푯대를 일구는 강력한 힘의 근원이다. 위대한 사람들이 다방 면에서 혁신을 이룩했다. 그들의 업적은 후세에 길이 남았으며, 후대들은 그들의 혁신을 바탕으로 변화의 물결을 이룬다. 여기 안양에 진취적인 마음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행복 도시 안양’을 위해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사람이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 그는 시민의 안위를 걱정하며, 시민의 염원을 살폈다. 민선 8기에 그는 안양발전을 향한 새해 새로운 임무를 부여받아 또다시 헌신하는 마음으로 끊임없이 매진하고 있다. 본지는 2025년 신년 인터뷰로 굳은 의지로 새로운 도약을 추구하면서, 안양발전에 자신을 내던지고자 하는 최 시장의 혁신적이고 역동적인 안양의 이야기를 담았다. 

 

- 2025년 예산 편성 방향과 시정 운영의 큰 틀은? 

 

지방정부의 신뢰는 시민의 안전한 일상을 보장하는 것에서 시작하고, 시민의 안전한 일상은 시민에게 약속한 정책과 사업들을 실현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안양시는 작금의 어려운 경제와 사회적 혼란을 타개하기 위해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을 단행해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위기 속에도 민선 8기 5대 중점 분야의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을 마련했고, 시민과의 약속을 지켜나갈 것입니다.  ①다같이 성장하는 미래도시 ②내일을 준비하는 청년 특별도시 ③민생우선 경제중심도시 ④더불어 행복한 교육・복지 도시 ⑤삶이 풍요로운 문화・녹색도시. 더불어, 최근 직격탄을 맞은 서민경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시책도 시급히 마련해 시민의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오는 2025년 예산 규모는 총 1조7594억원입니다. 이중 미래도시 조성을 위한 인덕원~동탄 복선전철(410억원)·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179억원)·신안산선 복선전철 건설(47억원)·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14억원) 등에 과감하게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또,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 운영에 7억원을 투입해 시민이 체감하는 스마트도시 구축에 더욱 힘쓸 계획입니다. 최우선 과제인 민생안정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화폐 발행지원(43억원),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지원 이자 차액 보전 지원(33억원), 중소기업・소상공인 특례보증(25억원),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3억원) 등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입니다.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세대별 촘촘한 지원도 계속됩니다. 부모 급여(414억원), 영유아보육료 지원(582억원), 학교급식 경비 지원(243억원), 출산지원금 지원(80억원) 등은 물론, 평촌도서관(84억원)·석수체육관(70억원) 건립, 통합문화체육관광 이용권(22억원) 지원 등을 추진하며, 시민들이 안전하고 풍요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기후 위기로 잦아진 재해재난에 정부와 지자체의 대응책은 매우 중요하다. 최근 폭설로 발생한 농수산물도매시장(청과동) 지붕 붕괴의 징후 발견부터 안전조치, 복구지원까지 긴박했던 안양시의 상황과 영업 재개 등 향후 계획이 궁금합니다. 

 

당시 사고 현장을 생생히 기억합니다. 불안과 상실감에 휩싸인 시민과 상인분들의 얼굴을 생각하면 지금도 쉽사리 잠들 수 없습니다. 사고일 진입 통제와 임시 휴장이라는 강력한 행정명령은 오롯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결정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협조해 주신 도매시장 중도매인들에게 감사드린다. 어려운 경제 속에, 더욱이 일 년 중 가장 영업이 활발한 시기의 휴장 명령은 생계를 위협하는 일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당일 오전 6시 40분 최초 이상 징후를 접수했습니다. 직원들이 즉시 현장을 확인했고, 중도매인과 시민들을 대피시켜 진입 통제(7시 15분)를 하기까지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어, 오전 8시 10분 전면 진입 통제와 임시 휴장이 결정됐고, 청과동 주변 순찰을 강화하던 중 4시간여가 지난 후인 오전 12시 2분경 이틀간 내린 폭설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청과동 지붕이 붕괴됐습니다. 대형참사는 면했지만, 하루아침에 생계터전을 잃은 중도매인을 위한 영업 재개와 복구 지원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우리시는 붕괴 후 3일 만에 긴급하게 도매시장 지하주차장에 임시경매장을 설치하고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붕괴 2주 만인 지난 12일에는 600제곱미터의 가설건축물 한 동을 지상주차장에 설치했습니다. 다른 1,200제곱미터 규모의 가설건축물도 이달 완료하고 붕괴된 건물의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이곳에서 안전하게 영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전담조직(TF)을 구성하며 안전한 철거와 복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도매시장의 중도매인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완전 복구, 정상화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미래 도약을 위한 핵심공약으로 시청사 부지의 기업 유치 및 이전을 추진 중이다. 추진현황과 의미있는 성과가 있다면?

 

더 큰 도약과 변화를 위해 입지 여건이 가장 훌륭한 시청사 부지(6만736㎡)를 과감히 기업에 내어놓기로 했습니다. 선 기업 유치 후 청사 이전을 원칙으로, 동안구를 경제중심도시로 조성하는 것이 민선 8기의 핵심 공약 중 하나입니다. 시청사 부지는 인접한 중앙공원과 미관광장, 평촌공원까지 연계 개발이 가능한 곳입니다. 공원 내 업무공간으로 그린 워크(green work)를 조성하고 시민 편의를 위한 전시·체육 등 문화시설을 확대하는 방안을 포함해 추진 중입니다. 아울러, 청사 부지는 수도권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입니다. 4호선의 역세권일뿐 아니라 관내에 1호선이 지나고 GTX-C노선,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 신안산선 등도 구축 중으로 서울 핵심 업무권역과의 접근성이 매우 뛰어난 곳입니다. 강남, 판교, 서울 등과 직주근접이 가능하고 산업 클러스터 핵심 부지로의 도약이 가능합니다. 세계가 인정하는 ‘스마트도시’라는 점도 유망 기업에게 큰 이점입니다. 우리시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도시 관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투자하고 있으며, 미래 산업의 유망한 기업활동을 적극 지원해오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서울에서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시청사 부지 기업유치 사업 사전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많은 관계자들이 우리시의 기반 여건, 기업 인센티브 등에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2024년 한해 우리시는 기업 면담, 희망 기업 수요조사를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인센티브 마련 등 기업유치를 위한 공모 준비에 집중해왔습니다. 지난 2월 인센티브안 보고회를 시작으로 희망 기업에 제시할 설득력 있는 인센티브안을 다방면으로 검토했고, 공유재산 매각 대금 분할납부, 보조금 지원, 세무조사 유예 등의 방안, 다양한 인센티브를 패키지화해 지원할 수 있는 기업투자 촉진 지구 신설 등을 마련했습니다. 관련 조례 등도 개정해 인센티브를 확정했습니다. 새해는 입주기업 공모를 추진하는 기업 유치의 핵심 시기입니다. 기업 설명회, 개별 면담으로 수렴한 기업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공모지침서를 작성할 예정이고, 하반기 입주기업 공모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꼼꼼히 검토해 유망한 기업이 안양시를 두드리도록 추진하겠습니다. 

 

- 안양시하면 혁신행정이고, 그 결과물이 바로 ‘스마트도시’가 아닌가 생각한다. 스마트도시 안양을 자랑한다면?

 

올해는 단연 ‘스마트도시 안양’으로 가장 주목받은 해였습니다. 지난 10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5회 글로벌 표준 심포지엄’에서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평가하는 ‘스마트도시 국제표준 인증’을 받았습니다. 국제표준은 도시의 스마트화는 물론,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도 엄격히 평가해 받은 것으로, 안양시가 세계적인 위상을 가진 스마트도시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스마트도시’라는 말이 흔치 않던 민선 5기부터 안양시는 미래 발전에 ‘스마트’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추진해왔습니다. 2012년 7월에는 ‘스마트창조도시 안양’을 비전으로 선포했습니다. 2024년 벌써 스마트도시 13년 차이입니다. 스마트도시의 핵심은 CCTV 관제센터인 ‘U-통합상황실’로 시작해 도시의 안전·교통·재난재해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컨트롤타워로 거듭난 ‘스마트도시통합센터’가 있습니다. 우리시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관내 곳곳의 기반 시설을 통합센터에 연계하며 꾸준히 고도화를 추진해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통합센터의 시스템을 활용한 대시민 서비스들도 다양하게 파생했고, 선제적으로 또 지속적으로 추진해하며 전국 최초 또는 최고의 정책과 사례들도 탄생했습니다. 2019년 전국 최초로 인덕원사거리에 스마트 교차로를 도입했고, 같은 해 시작한 안양시 고령자 스마트 안심서비스는 2023년 제1회 정부혁신 최고사례에 꼽히기도 했습니다. 2024년 시청 한 개 층에 자리잡았던 스마트도시통합센터가 지상 4층 규모의 신축 건물로 확대 이전했습니다. 미래 첨단기술 다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시스템 간 융복합과 서비스 확대, 시민과의 소통 증진 등을 위해 새롭게 조성했습니다. 7000여대의 CCTV를 관리하는 초대형 관제센터, 4차 산업혁명 기술의 다양한 생활서비스를 체험하는 홍보체험관, 자율주행버스 차고지 등을 갖추고 더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시범운행을 시작한 안양시 자율주행 버스 ‘주야로’는 혼잡한 도심의 일반도로 2개 노선에서 시민들을 안전하게 태우고 운행 중입니다. 10월부터 공모를 통해 민간 위탁 운영 중으로 자율주행의 대중교통 상용화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은 9월에는 ‘안양시 스마트도시 모델’을 이집트 신수도에 적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이집트 최대 개발기업인 TMG와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2025년에도 스마트 서비스 고도화는 지속됩니다. 오는 새해 1월부터 자율주행버스 주야로의 야간노선 운행을 2회에서 4회로 증회하고, 2025년 6월 대중교통 수요가 높은 동안구 학원가사거리까지 주간 노선을 확대 운영할 계획에 있습니다.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 증가하는 치매 환자 실종신고에 대비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영상분석 실종자 실시간 탐지 시스템을 구축 중으로 사회 안전망도 강화합니다. 또, 스마트도시통합센터를 진로센터 인증기관으로 등록하여 관내 초중고 학생들이 자율주행, VR·XR 등 4차산업 전문영역을 체험하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 청년 창업·주거 복지 등 청년 특별도시 안양을 만들겠다고 약속하셨다.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나? 

 

안양시의 대표 브랜드로 ‘스마트도시’와 함께 ‘청년 특별도시’를 꼽을 수 있습니다. 청년 특별도시는 민선7기에 이은 주요 비전으로 민선 8기에는 ‘지속가능한 청년친화도시’에 중점을 두고 추진 중입니다. 아울러, 경기도 내 최초의 ‘사회적 고립 청년 실태조사 및 지원 정책 연구 용역’ 추진과 같이 새로운 청년 이슈에도 발빠르게 대응하며 두터운 청년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청년에게 가장 큰 부담인 주거안정에도 2032년까지 3천106세대 청년(임대)주택 공급 계획을 세워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4년 상반기 처음으로 청년임대주택 105세대 공급을 완료했고 하반기 133세대를 더 확보해 이달(12월) 입주를 시작했습니다. 새해에도 정비로 조성되는 호계온천주변지구(79세대), 삼신6차아파트지구(19세대) 등에 하반기 경 공급합니다. 그밖에도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및 수강료 지원 사업, 청년 전월세 대출이자 지원, 이사비 지원, 청년의 고민을 전문가·관련 직무자 등 현직자가 대답해주는 고민솔루션 올큐(ALL Q)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청년에게 희망과 기회가 닿을 수 있도록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떤 정책보다 실질적이고 직접적 지원책인 청년창업펀드는 안양시의 주목할만한 성과입니다. 청년들이 사회진출·창업에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금융지원책은 안양의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등 선순환의 마중물이 되어줄 것이라 확신합니다. 민선7기 921억원 규모의 청년창업펀드 1호에 이어, 민선 8기 지난해 11월 59억원 규모의 청년창업펀드 2호를 결성한 이유입니다. 특히, 2호 펀드는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는 데에 목적이 있습니다. 안양시 소재 또는 투자지원 후 1년 내 안양시로 이전 예정인 청년 창업·초기기업이면서 로봇·AI·콘텐츠 등 유망분야 기업이라면 펀드 심사를 거쳐 최대 5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안양산업진흥원이 지난 1월부터 꾸준히 청년기업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투자제안서(IR) 발표 자리를 마련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36개 기업이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중,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 등을 검증받은 총 11개 기업이 총 15억원의 자금지원을 받았습니다. 또, 단편적 지원이 아닌 기업 성장단계에 맞춘 창업 및 성장지원 시스템도 갖추고 청년기업과 청년들의 유입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창업기업 디자인개발 지원 ▲청년창업기업 사업화 컨설팅 지원 ▲엑셀러레이팅 지원 ▲스케일업 등 단계별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민선 8기 후 지역 숙원사업들에 대한 성과, 중요한 진척들이 있었는데, 이어서 남은 임기의 풀어야 할 숙제들이 있다면?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안양교도소 이전, 경부선 지하화 등의 숙원사업들을 뚝심으로 추진 해왔고, 드디어 민선 8기에 접어들면서 의미 있는 진전,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법무부와 ‘안양교도소 이전 및 안양법무시설 현대화 사업’ 업무협약 체결, 원도심의 대표 상권인 안양역 앞의 장기 방치건축물 철거 완료 또, 숙원사업의 진전들은 또 다른 역점사업 추진의 용기와 동력이 되면서 시정의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민선5기(2010년) 전국 최초로 제안했고 공약사업으로 지속 추진해온 ‘경부선 지하화 추진사업’은 올해 1월 특별법 제정으로 추진 근거를 갖게 되면서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특별법에는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건의했던 ‘안양시 경부선 지하화 기본 구상 용역’ 결과가 상당 부분 반영돼 있고, 국토부가 올해 철도 지하화 선도 사업 선정을 검토 중입니다. 우리시는 선제적으로 검토한 타당성 있는 자료들을 근거로 관내 경부선 구간을 선도 사업으로 신청했고, 선정될 수 있도록 경부선 지하화 추진협의회와 국토부에 경부선 지하화를 촉구하는 공동건의서를 제출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만안구의 박달 스마트시티 복합 문화도시 조성, 콤팩트시티의 인덕원 도시개발사업, 평촌신도시 재정비, 시청사 이전 및 기업 유치 등 미래 안양의 모습을 결정할 초대형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모두 정부, 경기도 등과 긴밀한 협의가 필수적이고, 주민 의견 수렴 및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사업들입니다. 남은 임기 동안 충분한 논의를 거쳐 단계적 절차들을 충실히 이행하고 가시적인 성과가 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입니다.

 

- 법무부와의 안양교도소 이전 및 안양법무시설 현대화사업은 어디까지 진행됐나?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안양교도소의 이전 논의가 20여 년의 노력 끝에 지난 2022년 8월 법무부와의 ‘안양교도소 이전 및 안양법무시설 현대화사업’ 업무협약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업무협약의 핵심은, 교도 기능은 이전하고 구치 기능을 최소면적으로 현대화하는 것으로, 법무부가 이전되는 부지에 대해서는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것에 동의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총 7차례에 걸친 법무부와 실무협의를 거쳐, 이전 및 사업계획안을 마련했는데, 올해 2월 법무부가 계획안에 합의한 상태입니다. 다음 단계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안양교도소 부지가 국유재산임에 따른 국유재산 총괄부처인 기획재정부와의 협의 중입니다. 현재 사업계획안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의 실무부서와의 협의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기획안의 최종 목표는 안양 교도소 부지를 인동선(인덕원~동탄)의 호계역(가칭) 및 호계동 공업지역과 연계해 일자리 창출 등의 경제 유발 효과를 극대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이끌어 내는 것입니다. 기획재정부가 사업 승인을 할 수 있도록 계획(안)의 타당성 등을 논리적으로 설득하며 적극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 안양시는 6개 노선이 모이는 수도권 철도거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안양시 철도교통 인프라 현황과 추가 구축계획이 있다면? 

 

시민 편의의 일차적 혜택은 물론이거니와 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광역철도망 구축 사업의 적기 완공은 매우 중요합니다. 경부선(1호선)과 과천선(4호선)이 지나는 안양시는 총 4개 노선을 확충해 GTX-C노선, 월곶판교선, 인덕원 동탄선, 신안산선 등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입니다. 그중 석수역으로 연결되는 신안산선이 오는 2026년에 가장 빨리 개통될 예정입니다. 인덕원역을 지나는 GTX-C노선과 월곶~판교선(만안교역(가칭)~안양역~안양운동장역(가칭)~인덕원역), 인덕원~동탄선(인덕원역~안양도매시장역(가칭)~호계역(가칭))은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도시 잠재력을 더 크게 만들어 줄 신규 노선 개발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 ‘안양권 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용역’을 시작했고, 전문가 등과 수차례 검토를 거쳐 서울 서부선 및 위례과천선 안양권 연장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서울 서부선 연장은 수도권 서남부를 남북으로 연결하는 기존 새절~서울대입구까지의 철도노선을 비산동(안양종합운동장)~평촌신도시까지 확장 연장하는 노선안이고, 지난 5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으로 건의한 바 있는 위례과천선 안양권 연장은 정부과천청사와 송파 법조타운, 위례신도시를 연결하는 기존 노선에 안양의 비산동을 경유해 KTX광명역까지 연결하는 노선안입니다. 두 개 노선의 안양권 연장이 추가 확정된다면, 현재 서울권 진입을 위해 관악산을 우회하는 교통체계를 개선해 서울대(입구)까지 10분대, 여의도까지 20분대, 신촌 등 강북 방면까지 30분대로 통행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최근 서울 서부선 및 위례과천선의 안양권 연장을 2026년 확정될 제5차 대도시권 광역 교통 시행계획에 반영하고자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청사 부지의 미래 신성장 기업 유치, 평촌신도시 재정비 등 역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에도 활력을 넣어줄 철도교통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새해 시민들에게 한 말씀

 

사랑하고 존경하는 안양시민 여러분, 시민의 행복 증진과 미래 도약이라는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지금까지 달려왔고, 흔들리지 않겠습니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마련한 정책과 사업들을 철저하게 추진하며 2025년을 희망차게 열어가겠습니다. 안양시를 발판으로 시민들께서 따뜻한 미래를 꿈꾸고 활기찬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958년 전남 해남 출생.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연세대학교 문리대학 졸업.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고려대학교 대학원 교육학 박사. 더불어민주당 기초자치단체장협의회 대표. 더불어민주당 당무위원.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회장.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장.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 상임회장. 목민관클럽 상임대표.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 경기지역 상임운영위원장. 개발제한구역 정책발전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장 (전)제1대 참여민주주의 지방정부협의회 회장 (전)제16, 17대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회장  현, 안양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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