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작년 발표한 ‘2030 도시재생전략계획’ 변경(안) 의견 수렴… 5일 공청회
김포공항 일대, UAM 등 미래형 신교통 중심 서남권 경제 거점으로 재탄생
남산 일대,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사례로… 구로2동 등 2곳 활성화지역 해제
서울시가 김포공항 주변을 첨단산업 클러스터와 신산업 연계 공간으로 전환하고, 남산은 식생과 생물서식지가 잘 보존된 ‘도심 생태환경의 보고(寶庫)’로 발돋움시킨다는 계획으로 김포공항과 남산 일대를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신규 지정하기 위해 시민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다.
서울시는 오는 5일 서울시청에서 지난해 2월 수립한 「2030 서울시 도시재생전략계획」 변경(안)에 대한 공청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도시재생전략계획’은 도시재생 관련 지자체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지정 및 변경 추진의 기반이 된다.
서울시는 이번 공청회에서 기존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된 52곳 외에 균형발전 추진, 도시재생 선순환 체계구축 등 지역특화를 위한 2곳을 추가로 지정한다. 또 재생지역 대부분 재개발이 추진되는 등 지역여건 변화로 실효성이 부족해진 2곳은 지정 해제를 위해 주민․관계자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김포공항 일대는 도시재생활성화지역(경제기반형)으로 신규 지정해 UAM(도심항공교통) 등 미래형 신교통 수단 산업 중심의 서남권 신경제거점으로 재탄생시키고자 한다.
이번에 지정하는 활성화지역(1,067,713㎡)은 김포공항 도시재생 혁신지구를 포함한다. 공항 배후시설 노후로 쇠퇴가 진행되던 김포공항 일대를 공항과 연계된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구축하고 지역에 부족한 생활 SOC를 조성한다.
서울시는 기존 김포공항 혁신지구와 주변 저이용부지를 포함한 활성화지역 지정으로 김포공항 일대를 UAM․모빌리티 등 공항 인프라를 활용한 신산업 연계 공간으로 전환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 또한 확충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남산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은 명동~예장공원~남산을 함께 지정, 서울 도심 자연생태의 상징 공간이자 시민의 안식처인 ‘남산’의 생태환경을 지키는 동시에 시민을 위한 여가 공간을 조성하는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남산의 도시재생은 식생과 생물서식처를 회복하고, 불필요한 인공구조물의 자연성을 복원하는 등 다양한 생태환경 보전 사업을 추진해 남산을 ‘생태환경 재생’의 대표 사례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서울시는 지난달 20일, 남산 곤돌라의 운영수익을 남산의 생태환경 보전 등 공공재원으로 활용할 근거를 담은 「서울특별시 남산공원 보전 및 이용에 관한 기본 조례」를 제정해 공포했다.
이에 따라 ‘남산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는 ‘생태환경 보전 사업’과 ‘여가공간 조성 사업’ 등 남산 곤돌라 운영수익을 통해 시행할 다양한 사업이 담긴다.
또한 다양한 여가공간 조성과 명동~예장공원 간 접근성 개선을 통해 현재 이용이 저조한 예장공원을 글로벌 문화관광 거점으로 도약시킬 방법도 마련하고자 한다.
한편 재생지역의 상당수가 재개발이 추진되거나 개발 민원이 많은 구로2동․독산2동은 재생지역 내에 생활 SOC가 이미 확보돼 추가 사업 발굴에 한계가 있고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지정 해제를 추진한다.
2019년 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된 ‘구로2동’은 대상지 내에서 대부분 정비사업이 추진돼 재생사업 추진 실효성이 부족해짐에 따라 정비사업을 희망하는 주민 의견에 맞춰 해제하고자 한다.
2020년 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된 ‘독산2동’은 당초 생활 SOC 확충, 가로환경 정비, 소규모 주택 정비 등의 내용을 담은 활성화계획을 수립하려 했으나, 지역 내에서 유사한 사업이 이미 추진됨에 따라 활성화지역 지정을 해제하려 한다.
김승원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서남권 균형발전의 경제거점으로서 미래산업 전초기지 역할을 맡게 될 김포공항 일대와 서울의 대표적 자연환경 자산인 남산은 ‘보전’과 ‘이용’의 균형을 추구하는 2세대 도시재생의 대표 사례로 거듭날 것”이라며 “지역 주민‧전문가 등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실효성 있는 2세대 도시재생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공항‧남산 일대, 신산업․지속가능한 ‘도시재생활성화지역’ 공청회 개최 - 국토저널 (kooktojourna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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