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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더욱 공정하고 투명하게' 건설 입찰제도 개선

국토부, 새만금 국제공항 턴키 심의부터 건설 입찰제도 개선안 단계적 적용

 

 


국토교통부는 공공 건설산업 전반의 입찰 과정이 공정ㆍ투명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술형 입찰, 건설 Eng. 종합심사낙찰제 등 공정성 우려가 높은 사업자 심의ㆍ평가 방식에 대한 입찰제도 개선안을 마련하고, 단계적으로 적용해 나가겠다고 29일 밝혔다.

 

그간 국토부는 발주청, 심의위원, 업계, 학계, 심리전문가 등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여 현행 제도에 대한 문제점, 개선안 등을 검토해왔다. 우선 마련된 단기 개선안들은 새만금 국제공항 턴키 심의부터 적용하여 경과 모니터링 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새만금 국제공항 턴키에 적용된 개선안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청렴 교육 강화, 평가서 영구 공개, 사후평가 등 심의위원 경각심을 높인다. 설계 심의별로 심의위원이 선정된 직후, 별도의 청렴 교육을 실시한다.

 

그간 청렴 교육은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 설계심의분과위원 대상으로 연례행사(연 1~2회 수준)로 진행해왔다. 이번 새만금 국제공항 턴키 심의부터는 사전 청렴 교육 외에도 심의위원 선정 직후 심의위원 대상으로 실제 비리 적발 사례, 심의 시 유의 사항 등을 재차 교육하여 경각심을 높인다.

 

평가 후에도 참여한 심의위원의 전문성, 공정성 등을 타 위원, 입찰사, 발주청이 다면 평가하도록 하고, 평가서 영구 공개도 추진하여 위원들의 심의에 대한 책임감을 높인다.

 

또, 위원들의 심의 과정을 입찰 참여사 대상으로 현장에서 생중계하여 심의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심의 과정이 공정한지 확인하고 감시하는 준법 감시원을 도입하여 심의 투명성도 확보한다.  준법 감시원은 직접 설계 평가는 하지 않지만, 심의위원 및 입찰 참여사에 대해 관찰·모니터링한다.

 

마지막으로 ‘1:1  무기명  질의답변  시스템’을 마련하여, 질의자를 익명으로 처리하고, 입찰사와 1:1 메신저 형태로 질의답변하도록 개선한다. 아울러, 업무 부담 등으로 심의에 장기간 미참여한 위원 참여 독려, 특정 분야ㆍ직군 위원의 심의 쏠림 현상 방지 등을 통해 전문성 있는 심의위원들이 균형 있게 참여하도록 한다.

 

김태병 국토교통부 기술안전정책관은 “금번 새만금 국제공항 턴키 심의의 경우 입찰제도 개선안들이 적용되면서, 전문성을 갖춘 위원들이 보다 청렴하고 공정하게 심의에 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술형 입찰, 건설엔지니어링 종합심사낙찰제 등 건설산업 전반의 입찰제도 개선안을 지속 발굴하고 적용하여,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하고 투명한 심의를 통해 건전한 입찰 심의 문화를 정착해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더욱 공정하고 투명하게' 건설 입찰제도 개선 - 국토저널 (kooktojournal.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