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내 생활물류센터 구축 및 기지・열차 이용한 물류배송 시스템 연구 등 노력 높은 평가
“물류체계 구축 완료 시 환경개선 6천억 원・고용창출 6천여 명 기대…박차 가할 것”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는 20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1 혁신우수 지방공공기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대회는 행정안전부 산하 지방공기업평가원이 지방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사회가치창출을 위한 사회적 가치 중심경영 등 5대 혁신분야에 대한 우수 사례를 공모하는 대회다.
공사는 5대 혁신분야 중 ‘지역경제활력 지원’ 분야에서 1위로 뽑혔으며, 작년 ‘지하에서도 쑥쑥, 메트로 스마트팜이 만드는 ICT 농업혁신’ 사례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장관상을 수상했다.
공사가 올해 내세운 혁신사례는 현재 공사가 중점을 두고 추진 중인 ‘도심 공동물류 플랫폼 사업’이다. 도심 내 물류 이동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물류사업에 대한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는데, 이를 공사가 소유한 도시철도 체계를 활용해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지하철역에는 ‘생활물류센터’를 조성해 생활과 밀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차량기지에는 물품의 분류・보관・환적・포장 등 총괄적인 물품관리가 가능한 거점인 ‘물류터미널’을 설치한다. 이후 전동차를 화물 운반용으로 이용해 거점별로 물품을 실어나르는 것이 공사의 사업 계획이다.
공사는 현재 사업의 1차 과정으로 각 역사에 생활물류센터를 확충하는 데 힘쓰고 있다. 279개 전 역사에 휴대전화로 이용 가능한 물품보관함을 2017년부터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장기 물품보관이 가능한 개인창고 ‘T-Storage’, 유인보관소 ‘T-Luggage’ 등 생활물류센터 약 20개소를 올해 조성 완료했다.
개인보관창고 T-Storage의 경우 작년 11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초기 3개소의 이용률은 100%에 가까우며, 이후 문을 연 10개소도 좋은 반응을 얻어 현재까지 6천 4백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순항 중이다.
나아가 차량기지 내 물류터미널 설치를 위한 사업타당성 용역을 수행하고, 화물전용 열차 운행을 위한 유관기관(국토교통부・서울시・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과의 업무 협의 등 체계적인 준비를 이어나가고 있다.
공사는 준비 중인 물류 체계가 모두 구축되어 지하철을 이용한 운송 시스템이 활성화될 경우, 10년 간 환경개선 편익 6,724억 원 및 관련 고용창출 6,085명과 더불어 수도권 물류 운송난이 해소되면서 관련 산업이 보다 성장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진 서울교통공사 신사업처장은 “사업을 처음 시작할 때에는 ‘지하철은 사람을 싣고 나르는 곳이다, 물류 사업은 불가능하다‘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등 부정적 의견이 많았으나, 구성원들 간의 적극적인 소통과 노력으로 문제를 해결해 성공적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보다 혁신적인 노력을 통해 공사의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서울교통공사, 행안부 ‘혁신우수 지방기관 경진대회’ 2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 - 국토저널 (kooktojourna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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