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 기술기준정립 등 베트남 철도 정책 수립 컨설팅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22일과 23일 이틀간 '고속철도기술기준 및 철도인프라 유지보수규정'에 관한 한·베 철도협력 세미나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이 세미나에는 코이카, 한국철도공사, 베트남 교통부 및 베트남 철도청과 공동 개최됐으며, 베트남의 철도공사, 등록청, 철도사업관리본부, 교통개발전략연구원, 교통과학기술연구원, 교통기술대학교, 하노이 철도유지관리회사 등 베트남 철도 관계기관에서 100여 명이 함께 했다.
또한, 철도연이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의 베트남 교통분야 DEEP(Development Experience Exchange Partnership) 사업의 일환으로 수행한 베트남의 북남고속철도기술기준 정립 및 국가철도 인프라 유지보수 절차 개선을 위한 컨설팅 결과가 발표됐다.
세미나 순서는 차량, 궤도 및 토목, 전기 및 신호통신 등 고속철도 기술기준 관련 3개 세션과, 철도인프라 유지보수에 관한 1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먼저 한국의 고속철도 기술기준 체계 및 설계기준과 고속철도사업 진행 시 적용한 기술기준 사례를 소개되고, 베트남 고속철도사업을 위한 기술기준 정립의 기본방향 및 베트남 고속철도 기술기준의 주요 목차안이 제시됐다.
철도연은 한국의 철도 유지보수 체계 및 규정을 소개하고, 베트남 철도인프라 유지보수절차 규정의 개선안을 제시했다. 특히, 한국철도공사의 유지보수 분야 전문가가 함께 베트남 철도 효율화를 위한 양국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한편 철도연은 2005년부터 베트남 교통부와 철도분야 교류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나짱~호치민, 하노이~빙, 비엔화~붕타우 간 고속철도 타당성 조사, 호치민 및 하노이 메트로 타당성 조사 등을 수행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응웬 후이 히엔 베트남 철도청 부청장은 "베트남 북남고속철도 도입과 국가철도 유지보수 효율화를 위한 정책 수립에 매우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한국과 베트남의 철도협력이 더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고 컨설팅 결과와 세미나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나희승 철도연 원장은 "한국철도와 아시아, 유럽 등 철도 연결과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전 세계의 기대가 높아짐에 따라 동남아시아에서 발전 잠재력이 높은 베트남과의 신남방 협력은 의미가 큰 만큼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철도기술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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