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는 1일부터 국내 최초로 차내 혼잡도를 측정해 각 호차별 객실온도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냉방자동제어시스템'을 운영한다.
이 설비는 전동차 하부에 설치된 공기 스프링의 압력값에 따라 각 호차별 혼잡도를 계산하고, 승객이 많이 탑승해 혼잡도가 높아지면 미리 설정해둔 온도보다 1∼2℃ 낮은 온도로 설정온도를 변경해 작동한다.
단순히 설정온도를 유지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객실의 상황을 고려해 별도의 조작없이 설정온도를 자동조정하기 때문에 보다 시원하고 쾌적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탑승인원에 따른 하중으로 혼잡도를 확인하고, 혼잡율이 30% 이하일 때는 기준온도를 유지하고, 혼잡도가 30∼60% 수준일 때 기준온도보다 -1℃, 60%가 넘으면 –2℃ 낮춘다.
또한 기관사가 운전실에서 객실별 혼잡도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필요시 송풍기를 작동시키는 등의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
기존에는 호차별로 설치된 2개의 온도 센서를 통해 객실온도와 설정온도간에 차이가 발생하면 냉방장치가 작동했다.
이번에 혼잡도 기반의 냉방자동제어시스템 도입으로 객실온도를 이중으로 감시할 수 있게 되면서 다가오는 여름철 열차 이용의 불편을 크게 덜게 됐다.
이후삼 공항철도 사장은 "폭염으로 힘들었던 작년 6∼8월에 냉난방 관련 민원이 전월 3개월간의 월평균 수치보다 184.6%가 증가하면서 냉방장치 개선의 필요성을 느끼고 해결책을 계속해서 고민해왔다"며 "이번 냉방자동제어시스템 운영으로 객실온도에 대한 고객 불편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항철도, 국내 최초 차내 각 호차별 냉방자동제어시스템 도입 - 국토저널 (kooktojourna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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