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만개 지주형 인프라 통합으로 교체비용 절감 효과 및 관리 간편화
서울시내 협소한 도로 공간에 각종 도로시설물이 개별 설치로 인한 비용과 관리의 비효율성과 도시미관을 해치고, 보행에 불편을 주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서울시는 도로시설물을 하나로 통합하고 공공 와이파이, 지능형 CCTV, IoT 같은 ICT 기술을 결합시킨 '스마트폴'을 구축한다고 14일 밝혔다.
스마트폴(Smart Pole)은 도로시설물(신호등·가로등·CCTV·보안등 등) 본연의 기능을 수행할 뿐 아니라 WiFi, IoT, 지능형 CCTV, 스마트횡단보도 등 최신 ICT 기술을 함께 적용해 안전성과 쾌적한 도시환경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도시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도로 환경에 빠른 확산을 위해 '시민체감 스마트폴'의 10개 기본모델이 개발 완료됐다. 이 모델들은 현재 지주형 인프라(신호등·가로등·CCTV·보안등)의 종류와 조합 가능한 경우의 수를 고려해 도출된 것이다.
가령 공원이나 골목길에는 보안등에 스마트기능을 접목한 유형을, 차도에는 신호등, 가로등, CCTV에 스마트기능을 접목한 유형 등이다.
현재 서울시에는 약 24만 개의 지주형 인프라가 있으며 내구연수 도래에 따라 매년 3500~7000본이 교체되고 있는 실정이므로, 스마트폴로 통합·구축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검토하면 교체비용 절감과 함께 스마트도시 서비스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12월까지 '서울시 스마트폴 표준모델 및 가이드 라인'을 수립해 산하기관과 자치구에 배포해 서울 전역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각종 스마트 기기들이 적절한 기준과 가로등·신호등과 같은 도로시설물을 효과적으로 통합하는 동시에 다양한 시민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폴을 확대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스마트도시 서울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문기사 www.kooktojournal.news/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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