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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서울시

퇴근 후 한옥에서 힐링 마실? 서울 공공한옥 야간개방 <밤마실> 첫 개최

북촌은 수요일, 서촌은 금요일… 요가교실/티 클래스/싱잉볼 명상/공예체험 등 운영

 

 

참여는 서울한옥포털 통해 사전예약.현장신청 병행… 참여자 수기 이벤트도 진행

 

서울시는 28일 무더운 여름날, 퇴근 후 고즈넉하고 시원한 한옥에서 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서울 공공한옥 밤마실>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 공공한옥 밤마실>은 하절기 야간개방 행사로는 처음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에는 북촌, 금요일에는 서촌에 소재한 시 소유 공공한옥에서 체험/강연/전시/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자유관람, 휴게공간을 제공한다.

  

<서울 공공한옥 밤마실>에 참여하는 공공한옥은 북촌 5개소(▴북촌문화센터 ▴배렴가옥 ▴북촌 라운지 ▴북촌한옥역사관 ▴직물놀이공방)와 서촌 2개소(▴홍건익가옥 ▴서촌 라운지) 총 7곳이다. 

 

먼저 북촌문화센터에서는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북촌도락(北村道樂) : 달빛 아래 즐기는 풍류와 멋>을 주제로 한 전통주 인문학 강연과 육골베개 만들기 규방공예 체험을 비롯해, 상주 해설사와 함께 가옥을 산책해보는 야간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편 주한 대사관, 국제 비정부기구(NGO) 등 글로벌 파트너들을 초청해 한옥 문화체험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배렴가옥에서는 북촌의 중앙중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함께 만든 <시와 함께하는 우리 동네 한 바퀴 展>을 비롯해, <대청마루 요가교실>과 디지털 거리두기(디톡스) <북촌 주민의 밤 : 불멍편>, 건축가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건축가의 토크나잇!>을 운영한다.

 

<시와 함께하는 우리 동네 한 바퀴 展>은 중앙중학교 재학생들이 바라본 북촌의 모습을 71편의 시로 담아 관광지로 익히 알려진 북촌의 일상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하는 주민참여 전시이다.

 

그 밖에 매주 수요일 저녁 북촌 라운지에서는 다도체험 티 클래스, 북촌 한옥역사관에서는 영화감상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직물놀이공방에서는 7월 10일부터 격주로 차담과 함께하는 티코스터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경복궁을 지나 건넛마을 서촌의 필운동 홍건익가옥에서는 <필운야행>을 테마로 한 어린이 구연동화와, 독서회, 다도체험 및 명상과 함께하는 싱잉볼 공연을 진행하며, 가옥 사랑방은 시민들에게 대관 개방하여 여름밤 한옥의 정취를 자유롭게 만끽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한옥 K-리빙 대표 전시공간인 서촌 라운지에서는 분재, 회화 작가가 협업한 <한옥여름 : 초록의 쉼> 전시를 매주 금요일 21시까지 연장 운영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고, 7월 5일과 8월 30일에는 계절차회 프로그램도 함께한다.

 

<서울 공공한옥 밤마실> 프로그램들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며, 일부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서울 공공한옥 밤마실>은 한옥만이 줄 수 있는 여름밤의 정취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행사”라며 “이른 무더위로 지친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다독이고 추억을 담아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퇴근 후 한옥에서 힐링 마실? 서울 공공한옥 야간개방 <밤마실> 첫 개최 - 국토저널 (kooktojournal.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