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데이터 70건 민간 개방 등 제도개선 및 정책수립에도 활용 기대
도로·철도·항공 분야의 공공데이터가 국민생활과 밀접하게 연내 개방될 예정이다.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8일 "코로나19를 계기로 언택트를 넘어 온택트(Ontact)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며 "비대면과 데이터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만큼 국민생활과 밀접한 공공데이터 발굴을 통해 디지털 뉴딜 사업 가속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개방 공공데이터는 △도로분야 링크별 도로안전 등급 등 4건 △철도분야 각 기관별 철도차량 현황 등 2건 △항공분야 초경량 비행장치 자격취득정도 등 3건이다.
도로분야 링크별 도로안전등급 등 자료를 활용해 교통사고 예방 및 관련 연구를 지원하고 철도 및 항공분야에서도 관련 통계를 활용해 제도개선 및 정책 수립 등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미 도로, 철도, 항공 등 교통 관련 데이터 70건을 민간에 개방·제공해 왔다.
그 사례로 지난 해 자동차 제조사(현대·기아)에서 '자동차종합정보'를 활용해 스마트폰 기반의 디지털키를 개발해 자동차키가 없어도 본인 소유 스마트폰을 활용해 자동차 문을 여닫고 주행까지 가능하다.
또한, '중고차거래플랫폼'을 활용으로 허위 매물로 인한 중고차 거래 피해를 방지하고 운행기록데이터(DTG)를 통해 사업용자동차의 관제 및 사고예방 연구 등에도 유용히 쓰인다.
8일부터는 카이즈유 연구소에서 '자동차등록데이터'를 활용해 제조사별, 지역별, 연령별 자동차 등록 현황 등 맞춤형 통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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