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연, 철도 선로·교량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철도위성추적 기술 개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은 레이더위성(SAR)을 활용하여 철도 인프라의 미소 변화를 추적·분석하는 철도위성추적 (RST, Railway Satellite Tracking) 기술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RST는 상공 수백 km의 궤도를 돌고 있는 위성에서 반복적으로 촬영한 레이더 영상과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하여 지상에 있는 목표물의 변화량을 감지하는 기술이다.
철도연은 RST 기술로 철도 선로와 교량의 미소 변화량을 검증한 결과 mm 수준의 정밀도 확보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했다.
철도연은 철도 선로와 교량의 변화량 2∼30mm를 대상으로 2년간의 변화량을 RST 기술로 검증했다. 그 결과, 현장에서 인력으로 측정한 변화량과 같은 수준의 정밀도를 확보했다.
철도구조물의 변화 및 지반 활동, 위험 구역 등 고정밀 정보를 확보할 수 있게 돼 효율적인 안전관리가 가능해졌다.
최근 위성정보를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큰 면적을 한 장의 위성영상으로 관리하고 촬영 및 분석 자동화가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SOC 인프라 유지관리 분야에 도입되고 있다.
한석윤 철도연 원장은 “철도위성추적기술이 철도시설물 안전을 비롯하여 모든 교통시설물의 건설 및 유지관리 분야에 폭넓게 적용하는 명품 K-교통기술로 거듭나도록 연구개발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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