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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서울시

한강 유선장 서울웨이브아트센터, 유선장 본연 업무보다 글로벌 대기업 대관업무에 열중

이은림 시의원, 대관행사 안전책임 서울시에도 있다...안전대책 마련해야

 


유선장으로써 한강사업본부로부터 하천점용허가 받은 서울웨이브아트센터

대규모 인파 몰리는 클럽형 파티형식으로 늦은 시간까지 진행되는 경우 많아  

 

서울시의회 이은림 의원(국민의힘, 도봉4)은 지난 14일 개최된 제315회 정례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소관 한강사업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한강의 유선장 중 하나인 서울웨이브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대관 행사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를 촉구했다고 18일 밝혔다. 

 

현행 '유선 및 도선사업법' 에서는 ‘유선장’은 유선을 안전하게 매어두고 승객이 승선, 하선을 할 수 있게 한 시설과 승객 편의시설로 정의하고 있다. 하천, 호수 또는 바다에서 어렵, 관광, 기타 유락 목적으로 선박을 대여하거나 유락하는 사람을 승선시키는 수상시설인 것이다. 

 

현재 한강에 있는 유선장들은 한강사업본부로부터 유선장 면허와 하천점용허가를 받아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은림 의원은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 유선장의 본연의 역할과 기능보다는  임대 사업이나 대관업무에만 집중하고 있는 점, 그리고 일부 유선장이 늦은 밤 시간까지 대관행사를 진행하며 안전문제에 노출되어 있는 점 등을 지적했다.

 

특히 최근 잠원 한강공원에 위치한 ‘서울웨이브아트센터’에서 진행한 글로벌기업과 대기업 주체 대규모 홍보행사 진행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당시의 영상이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서울웨이브아트센터’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유명 연예인 및 인플루언서들이 대규모 참석한 파티형식이었다. 유도선법에 규정된 영업시간인 ‘해진후 30분’ 규정시간이 지난 상태에서도 행사가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강사업본부 윤종장 본부장은 규정에 따라 승선인원을 제한하고, 필요한 안전시설이 갖추어져 있는지 주기적으로 점검을 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안전관리의 대부분은 해당 업체에 일임하고 있어 한강사업본부의 관리 감독 역할은 매우 소극적인 부분에 그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이은림 의원은 “이태원에서 우리는 많은 인파가 운집할 때 생길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교훈을 얻었다”라며 “공공이 직접 주최하는 행사가 아니더라도, 공공의 관리 영역 안에서 진행된다면 책임 소재 역시 분명하다”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한강사업본부의 무한책임의식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행사 안전관리 매뉴얼 작성 ▲하천 점용시설에서 진행되는 대관행사 계획서와 참석인원 규모 사전 파악 ▲정기적인 안전 점검을 추진할 것을 주장했다.

 

한강 유선장 서울웨이브아트센터, 유선장 본연 업무보다 글로벌 대기업 대관업무에 열중 - 국토저널 (kooktojournal.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