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예술

[화제의 신간] 홀로서기를 돕는 『지원주택 사람들』

 지원주택 현장에서 전달되는 변화와 진동

 


지원주택에 사는 사람들의 홀로서기를 돕는 실무자 15명의 기록, 책 『지원주택 사람들』 (김건우 외 지음, 서종균 엮음, 출판사 마음대로, 11000원)이 출간됐다. 

 

지원주택은 주거와 지원서비스를 결합한 주거모델이다. 발달장애인, 정신장애인, 신체적 혹은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 홈리스, 위기 상태의 청년 등이 지원주택에 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19년 처음으로 도입돼 2년 남짓 시행됐다. 

 

김혜정 외 14명의 저자는 지원주택에서 홀로서기를 돕는 코디네이터, 슈퍼바이저, 사회복지사들이다. 지원주택에 사는 사람들의 홀로서기를 도우며 느꼈던 감정과 고민을 기록했다. 

 

책에서는 지원주택의 필요성을 굳이 힘주어 설명하지 않으면서, 개선되어야 할 점과 더불어 정책도 제시한다.책에서는 무엇보다 생존의 근간이 되는 ‘집’이 그저 투기의 대상이 되고 있는 시대에 집과 생존, 인간다운 삶을 돌아보게 만든다.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지 못했고, 아직 의심하지 않은 이들이 있기에 더 특별하다. 현장에서 전달되는 변화의 진동을 느껴보면 또 다른 파장이 시작될지도 모를 일이다. 그동안 시설이나 병원, 거리를 선택하도록 강요된 이들의 삶을 짐작해보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 또 그들을 돕는 이들의 고민도 느껴볼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 사회가 가진 공감 능력의 정도만큼 세상은 더 아나질 것 같아서다.” (엮은이, 서종균 주택관리공단 사장)

 

[화제의 신간] 홀로서기를 돕는 『지원주택 사람들』 - 국토저널 (kooktojournal.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