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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서울시

서울시 전역 상수도관 36.5 km 교체 완료…2040년까지 3,074 ㎞ 정비

강남구 영동대로 및 마포구 마포대로 주변 상수도관 교체 완료 

 

 

올해 1,629억 투입 62.5㎞ 교체 목표 중 36.5 ㎞ 완료 

교통 통제와 단수 등 불편 없도록 야간 작업, 굴착 최소화, 단수 없는 신공법 도입 

상수도관 세척, 공급 정수센터 변경, 대체 공급관로 형성 등 맑은 물 안정적 공급 총력 

 

서울시가 송파구 잠실역 일대와 강남구 영동대로, 마포구 마포대로 주변 등을 포함해 올해 상수도관 36.5 ㎞를 새 수도관으로 교체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송파구 잠실역 일대는 올림픽로35길(올림픽회관~잠실대교 남단 사거리), 송파대로(잠실대교 남단~잠실역 교차로), 올림픽로(잠실3거리~잠실역 교차로) 세 곳으로, 서울시가 240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5월 정비를 시작했다. 

  

이는 2028년까지 추진되는 광암정수센터 구역 배수관로 정비 사업을 단수 없이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새 물길 조성 작업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연내 1,629억 원을 투입해, 30년 이상 사용한 상수도관 총 62.5 ㎞에 대한 정비 사업을 순조롭게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2040년까지 총 3,074 ㎞ 이르는 대규모 상수도관 정비 사업의 일환이며,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총 3,804억 원을 투입해 정비 대상 상수도관의 6.75%에 달하는 207.4 ㎞를 교체했다. 

 

주요 간선도로 주변 상수도관 정비 사업도 속속 완료되고 있다. 특히, 강남구 영동대로와 마포구 마포대로 주변 수돗물 공급 환경이 개선됐다. 정비가 완료된 지역은 강남구 영동대로 주변 영동대로 142길 25~영동대로 702, 1 ㎞ 구간과 마포구 마포대로 애오개역·공덕역 주변 백범로 178~마포대로 201, 1.2 ㎞ 구간이다. 

 

서울시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학교 주변 노후 상수도관 교체도 총 1.3 ㎞ 구간 완료됐으며, 연내 총 2.1 ㎞ 정비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상수도관 교체가 완료된 지역은 강남구 신구 중학교, 동대문구 장평 초등학교, 성동구 마장초·중학교, 중랑구 송곡고등학교, 강서구 화곡초등학교, 관악구 조원초등학교, 동작구 상현초등학교 주변 등이다. 

 

서울시는 공사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불편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새로운 공법을 적극 도입했다. 최소한의 굴착만으로 새로운 관을 부설하는 ‘비굴착공법’과 단수 없는 ‘무단수차단공법’이다. 

 

‘비굴착공법’이란 공사 구간 전부를 굴착하지 않고 200~300 m에 1개소만 굴착 후 작업구를 개설하고 새 관을 부설하는 공법을 말한다.

 

‘무단수차단공법’은 상수도관 및 밸브를 교체할 수 있도록 물흐름을 막아주거나 우회시키는 공법이다. 

 

비굴착공법이 적용된 곳은 현재 진행 중인 천호대로 주변, 탄천 주변, 동부간선도로 주변과 지난 5월 완료된 목동교~도림천간 구간 등 총 네 곳이다. 

 

서울시는 공사 진행 과정에서도 단계별로 관 세척과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수질 이상을 감지할 수 있도록 ‘수질 정보 분석시스템’을 활용해 수질 변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주택 내 노후 급수관 교체 비용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가정에 찾아가는 수질 검사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급수관 교체 지원 대상 여부 확인 및 수질 검사 신청은 120다산콜재단이나 관할 수도사업소에 전화 신청하거나 서울아리수본부 홈페이지 및 카카오톡채널 챗봇 ‘아리수톡’ 등으로 할 수 있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고품질 먹는 물 아리수를 가정까지 안전하게 공급하기 위해 노후 상수도관을 새것으로 교체하는 대규모 투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라면서 “서울시 어디에서나 안심하고 수돗물을 식수로 이용할 수 있는 환경과 인식을 만들어 나가겠다.”라며 시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서울시 전역 상수도관 36.5 km 교체 완료…2040년까지 3,074 ㎞ 정비 - 국토저널 (kooktojournal.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