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145개 기업 선정… IT 기업부터 5인 미만 기업까지 ‘업종‧규모 다양’
2차 모집 8월 26일~9월11일까지 서울시 중소기업 워라밸 포인트제 누리집에서 신청
서울시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하나로, 일생활 균형에 앞장서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시작한 ‘중소기업 워라밸 포인트제’ 1차 참여기업 모집 결과 161개 기업이 신청하여 145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중소기업 워라밸 포인트제’는 출산축하금, 자율 시차출퇴근제 같은 출산‧양육친화제도를 시행하는 중소기업에 매력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해 기업의 자발적인 동참을 이끌어내는 정책이다.
기업이 제도를 하나씩 실행할수록 포인트를 쌓고, 누적된 포인트에 따라 등급을 매겨 각 등급별로 육아휴직자 대체인력 지원, 서울시 일반용역 적격심사 가산점 부여 같은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 6월 ‘중소기업 워라밸 포인트제’ 도입을 발표하고, 6월20일부터 7월10일까지 3주간 1차 기업모집을 진행했다.
선정된 145개 기업들은 IT 기업부터 제조업, 건설업 등까지 여러 업종에 포진해 있으며, 기업 규모도 100인 이상의 큰 기업부터 5인 미만이 근무하는 아주 작은 기업까지 다양했다. 업종과 기업규모에 상관없이 일생활 균형을 위한 의지를 갖고 각 기업의 여건에 맞는 다양한 제도들을 실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업(29.7%)이 가장 많았고,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21.4%), 제조업(18.6%), 도매 및 소매업(16.6%)이 뒤를 이었다. 그 밖에 교육서비스업, 건설업 등 다양한 업종이 분포해 있다.
규모별(상시근로자 기준)로는 10인~29인(30.3%)이 가장 많았고, 30인 ~49인(19.3%), 50인~69인(15.2%)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에 선정된 145개 기업들을 보면 ▴진입형(100P~499P) 121개사 ▴성장형(500P~999P) 21개사 ▴선도형(1,000P 이상) 3개사로, 기업들은 등급에 따른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올해 기업들이 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는 육아휴직자 대체인력 지원, 선금 최대 100% 지급자격 부여, 서울시 보조사업 선정 시 가점, 서울시 일반용역 적격심사 신인도(가산점) 부여, 서울시장 표창 및 홍보 지원 등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내년부터 육아휴직 동료응원수당, 서울형 강소기업 신청자격 부여, 중소기업 육성기금 이자차액 지원자격 부여 등의 혜택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사회보장위원회 등 중앙정부와 협의 중에 있으며, 예산편성 등 절차를 거쳐 제공여부를 최종 확정 후 발표할 계획이다.
저출생 극복의 핵심으로 꼽히는 ‘일생활 균형’의 실현을 위해 무엇보다 기업의 역할과 책임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기업 못지않은 다양한 출산‧양육 친화제도를 시행하며 저출생 극복에 앞장서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각 기업들은 리프레시 휴가, 출산 축하금 지원, 근속연수에 따른 휴가 및 휴가비 지원 등 상황에 맞는 다양한 제도를 자체적으로 실시 중에 있다.
A기업은 유급으로 자녀돌봄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자녀가 있는 직원에게 연간 2일(자녀가 2명 이상인 경우에는 3일) 부여되며, 공개수업 참가, 학부모 총회 등 자녀의 학교 공식행사에 참여하거나 자녀의 병원진료 등에 사용할 수 있다.
B기업은 육아기 근로자를 위한 백업인원을 상시 확보하여 육아기 근로자가 언제든 눈치 보지 않고 조기 퇴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C기업은 전직원 개인생활 및 업무에 맞춰서 오전 8~11시 사이에 자율적으로 출근하고 1일 8시간 근무 후 자율적으로 퇴근할 것을 규정화하고 있으며, 전 직원이 자유롭게 활용하고 있다.
또한, 사업 신청 과정에서 일생활균형 심화 컨설팅(48개사),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 컨설팅(36개사) 신청이 함께 이뤄져 기업의 다각적인 조직문화 개선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한편, 서울시는 26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서울시 중소기업 워라밸 포인트제’ 2차 기업을 모집한다.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에 따른 중소기업으로 공고일 기준 본사, 주사무소 또는 사업장 중 어느 하나가 서울시 내 소재한 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접수는 8월 26일부터 서울시 중소기업 워라밸 포인트제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신청 기업은 신청자격 및 요건을 확인 후 현장컨설팅을 시작할 계획이다.
'서울시 중소기업 워라밸 포인트제' 최초 145개 기업 선정… 2차 모집 시작 - 국토저널 (kooktojourna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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