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확산 방지 위해 양천구 주민 안전문자 발송, 매개모기 집중 방제, 보건소 진단검사 지원
서울시, 7월 24일 말라리아 매개모기 효율적 방제 위해 방역담당자 ‘현장실습 교육’ 진행
예방수칙 준수, 말라리아 의심증상시 보건소‧의료기관서 신속한 검사
서울시는 양천구에서 2명의 말라리아 환자가 첫 군집사례로 발생함에 따라 지난 9일 오후 5시 양천구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고 10일 밝혔다.
‘말라리아 경보’는 전국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이후, 첫 군집사례가 발생하거나, 매개모기 하루 평균 개체수가 시‧군‧구에서 2주 연속 5.0 이상인 경우 지역사회 내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내려진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6월 18일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이번 말라리아 경보는 양천구에서 2명의 첫 군집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이뤄진 조치다. 군집사례는 말라리아 위험지역 내에서 2명 이상의 환자의 증상 발생 간격이 14일 이내이고, 거주지 거리가 1㎞ 이내인 경우를 말한다.
서울시는 양천구 군집사례 환자들의 추정 감염지역과 해당 지역 모기 서식 환경, 거주지 점검, 공동노출자, 위험 요인 등을 확인하기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말라리아 확산 방지를 위해 양천구에서 지역주민에게 문자 발송, 지역 의사회·약사회를 통한 홍보와 함께, 매개모기 집중 방제, 환자 조기 발견을 위한 신속진단검사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말라리아 초기증상은 두통, 식욕부진, 오한과 고열이 나타난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발생하는 삼일열말라리아의 경우 48시간 주기로 오한, 발열, 발한 등이 반복되는 특징이 있다. 말라리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야간활동을 자제하고 모기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말라리아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 신고된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7월 5일 기준 234명이며, 이 중 서울지역 환자는 43명(18%)이다. 서울시는 환자들의 회복과 감염 차단을 위해 매일 치료제 복약을 확인하고 공동노출자를 대상으로 증상 발생시 신속진단검사를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서울시는 장마철 이후 증가하는 말라리아 매개모기를 효율적으로 방제하기 위해 7월 24일 말라리아 위험지역 방역담당자를 대상으로 ‘방역 현장 실습 교육’을 실시한다.
국내 말라리아(삼일열) 잠복기의 특징상 장기잠복기 환자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마 이후 7~10월의 매개모기 방제가 매우 중요하다.(단기 잠복기 7~30일, 장기 잠복기 약 330일)
또한 축사가 많은 농촌과 달리 도심의 말라리아 매개모기는 주거지 인근 공원 또는 아파트 조경수에 주로 은신하는 특성이 있어 매개모기가 은신할 가능성이 높은 장소를 찾고 잔류효과가 높고 식물에 분사가능한 살충제를 적용하는 방법을 실습 위주로 교육할 예정이다.
전국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이후, 9일 양천구서 2명 첫 군집사례 발생 확인 - 국토저널 (kooktojourna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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