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 도시락정원에 물방물과 숲을 형상화한 공공예술 음수대 설치․개장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자인, 차양․의자․쿨링포그 등 다양한 기능
현장에 큐알코드 스캔하면 상시로 즐길 수 있는 증강현실(AR) 필터 콘텐츠 운영
서울시는 서울숲에 공공미술을 접목한 아트음수대를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음수대는 물방울과 숲을 형상화해 탄생한 ‘아리수림(阿利水林)’으로, 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시원한 아리수를 마시면서 그늘 밑에 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아리수림’은 성인뿐 아니라 어린이들도 편리하게 마실 수 있도록 다양한 키에 맞춰 제작됐으며, 휠체어를 탄 시민도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여름에는 음수대에서 쿨링포그가 나와 시민들이 더위를 식힐 수 있다.
서울아리수본부는 지난 5일 서울숲에서 아트음수대의 개장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1부 개장식과 시민들이 휴대폰을 이용해 아리수와 환경 보호에 관한 미션을 수행하면서 아트음수대를 찾아가는 AR게임 ‘도심 속 오아시스를 찾아라!’가 진행됐고, ‘아리수 와우(WOW)카’를 통해 아리수와 아리수로 만든 음료를 무료로 제공했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아트음수대 ‘아리수림’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휴대폰 카메라로 현장에 설치된 배너의 큐알코드를 스캔하면, 음수대를 배경으로 그림이 나타나는 증강현실(AR) 콘텐츠 ‘물의 요정이 사는 마을 아리수림으로!’를 상시로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공원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이 아리수를 마시면서 공공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단순한 음수대 이상의 명소로 조성하고자 했다.”라면서 “서울시 수돗물인 아리수를 시민들이 거리낌 없이 식수로 마실 수 있도록 인식의 변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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