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전국 미분양 주택, 지난달 보다 1.8% 늘어...3개월 연속 증가세

국토부, 2024년 2월 주택 통계 발표

 

 

지난달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 2월 주택 인허가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고, 착공·분양·준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2024년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2월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6만4874가구로 전월(6만3755가구) 대비 1.8%(1119가구) 증가했다.

 

작년 12월 전국 미분양 주택이 10개월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뒤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미분양 물량은 1만1956가구로 전월보다 17.7%(1796가구) 증가했다. 지방 미분양 물량은 5만2918가구로 전월 대비 1.3%(677가구) 감소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1만1867가구로 전월(1만1363가구) 대비 4.4%(504가구) 증가했다.

 

주택 인허가는 2월 누계(1~2월) 기준 48,722호로 전년 동기(54,375호) 대비 10.4% 감소했다. 착공은 2월 누계(1~2월) 기준 34,069호로 전년 동기(31,955호) 대비 6.6% 증가했다.

 

분양(승인)은 2월 누계(1~2월) 기준 39,924호로 전년 동기(10,945호) 대비 264.8% 증가했다. 준공은 2월 누계(1~2월)  기준 75,491호로 전년 동기(50,486호) 대비 49.5% 증가했다.

 

주택 거래량은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2월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4만3491건으로 전월 대비 1.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1만8916건)의 경우 전월 대비 7.4% 증가했고, 지방(2만4575건)은 전월 대비 3.3%가 줄었다. 지난해 2월과 비교하면 수도권은 9.7%, 지방은 2.6% 증가했다.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3만3333건)는 전월 대비 3.8% 증가했지만, 아파트 외 주택(1만158건)은 전월보다 7%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26만2523건으로, 전월 대비 6.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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