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 개인형 이동장치(PM) 주행 실태조사 결과 발표
최근 3년간 개인형 이동장치 교통사고 연평균 약 90% 증가, 사망자수도 2년 만에 3배 증가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병윤)은 개인형 이동장치(Personal Mobility) 주행 실태조사 결과,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자 10명 중 6명은 보도로 주행한다고 9일 밝혔다.
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자의 주행도로(자동차도로) 준수율은 19.9%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자 10명 중 8명은 주행도로를 준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10일부터는 자전거도로에서도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를 이용할 수 있게 되지만, 자전거도로를 주행하는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자를 포함하더라도 주행도로(자동차도로·자전거도로) 준수율은 36.5%에 불과했다.
또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자는 횡단보도 이용 시 이동장치에서 내려서 보행해야하나, 이를 준수하는 이용자는 21.4%에 그쳤으며,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자의 보호 장구(안전모) 착용률은 8.9%로 10명 중 9명이 보호 장구를 착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7~2019년)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중 발생한 교통사고 발생건수와 부상자수는 연평균 약 90% 증가했으며, 사망자수도 2년 만에 3배로 증가했다.
개인형 이동장치의 사고유형을 살펴보면, 차대차 사고가 79.5%, 차대사람 사고가 14.0%, 차량단독 사고는 6.5%로 나타났으며, 사망자수는 전체 사고건수의 6.5%에 불과했던 차량 단독사고에서 50.0%를 차지했다.
공단은 개인형 이동장치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 △안전수칙, △안전 주행, △이동장치 점검을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권병윤 이사장은 “건전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문화를 만들기 위해선 이용자들의 안전수칙 준수가 가장 중요하다.”며, “안전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을 위해 안전한 운행습관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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