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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LH, 공공주택 제로에너지 건축물 3등급 인증 최초 획득

행복도시6-3생활권 M1블록 대상 기술 선도사업 추진해 3등급 예비인증

 


단열성능 22% 강화, 벽체 등 관통부 기밀보강설계 등 차세대 기술 적용

 

LH는 제로에너지 주택 차세대 기술 선도사업을 추진 중인 행복도시 6-3생활권 M1블록 행복주택에서 제로에너지 건축물 3등급 예비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제로에너지 건축물’이란, 단열 성능 극대화로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신재생기술을 통해 에너지를 생산 및 건축물 기능에 필요한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화하는 건축물로,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이상, 에너지 자립률 20% 이상 등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행복도시 6-3생활권 M1블록은 건물의 기본 에너지소비량을 낮추기 위해 단열강화, 결로 방지, 기밀성 향상 등 에너지 낭비를 유발하는 틈새를 차단하는 데 초점을 맞춰 설계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벽체 단열성능을 22% 강화하고, 결로 방지재를 추가했으며 고성능 현관문 적용과 더불어 벽체 및 바닥 관통부 기밀 보강설계를 통해 기밀성 강화에 집중했다.

 

또한, 혹한기, 혹서기를 비롯한 사계절 내내 쾌적한 주거공간이 유지될 수 있도록 지중열을 활용한 냉난방시설을 LH 공공주택 최초로 설계에 반영해 거주환경을 더욱 개선했다.

 

아울러, 주택의 경관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지붕 및 측벽을 활용한 고효율의 태양광 패널 설계로 에너지 자립률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세대 간 에너지 손실도 방지하기 위해 층간 및 세대 간 단열 도입, 낮 시간 조명에너지 절감을 위한 집광·채광블라인드 적용 등 차세대 제로에너지 기술이 도입됐다. 

 

행복도시 6-3생활권 M1블록에서 이러한 기술을 적용한 결과, 단위면적당 에너지 소비량 50.4kwh/㎡·년, 에너지 자립률 66.93%를 달성해 현재 신축 공동주택의 법적성능(120kwh/㎡·년)과 비교, 무려 58% 강화된 에너지 성능이 확보됐다.

 

또한, 단위면적 당 온실가스 배출량도 신축주택의 약 35%수준인 10.2kg/㎡·년에 불과해 호당 약690kg/년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30년생 소나무 105그루가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에 달한다.

 

박철흥 LH 공공주택본부장은 “LH는 앞으로 이번 제로에너지 기술 선도사업의 성과분석 및 모니터링, 표준모델화를 통해 ‘LH 공공주택 품질 향상’ 및 ‘에너지복지 강화’, ‘2050 탄소중립 지원’의 3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로에너지 건축물 3등급 예비인증을 획득한 행복도시 6-3생활권 M1블록은 오는 2022년 상반기 착공해 2023년 공급 후 2024년 입주 예정이다.

 

LH, 공공주택 제로에너지 건축물 3등급 인증 최초 획득 - 국토저널 (kooktojournal.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