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및 5대광역시·세종 월세 상승폭 커져
전국주택 매매와 전세가는 상승폭이 완화됐지만, 월세는 지역마다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감정원은 10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결과를 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15일부터 지난달 12일까지 이뤄졌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월달 주택 종합은 매매 0.32%상승·전세 0.47%상승·월세통합 0.12% 상승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해 주택 매매가 상승폭은 전체적으로 하락했다. 수도권 상승폭은 0.43%에서 0.30%으로 소폭 하락했다. 서울은 0.27%에서 0.16%으로 상승폭이 완화됐다.
서울 강북은 중랑구, 광진구, 마포구, 노원구 등이 두드러지는 매매가 상승폭을 보였지만 전체적으로 관망세가 짙어지며 상승세가 축소됐다. 광진구(0.23%)는 교육환경 양호한 광장동 및 자양동 역세권 위주로, 마포구(0.23%)는 직주근접한 공덕동과 아현동 인기단지 위주로, 노원구(0.22%)는 상계ㆍ월계동 9억 이하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서울 강남도 일부 중소형은 상승했지만, 보유세 부담이 있는 고가 재건축 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감소하고 매물이 증가해 상승폭이 축소됐다. 관악구(0.20%) 봉천ㆍ신림동 등 역세권 위주, 구로구(0.15%) 구로ㆍ개봉동 대단지 위주, 영등포구(0.14%) 당산ㆍ신길ㆍ문래동 역세권 단지 위주, 서초(0.09%)ㆍ강남(0.07%)ㆍ송파구(0.06%) 등이다.
경기도는 그간 상승세였던 하남·용인·광명시가 매매가 상승폭 완화를 보였다. 다만 인천은 교통 호재가 있는 지역이 떠오르며 상승폭이 유지됐다.
5대광역시 주택 매매가 상승폭도 완화됐다. 0.62%에서 0.55%로, 8개도 또한 0.21%에서 0.18%로 감소했다. 특히 세종시는 3.83%에서 1.43%로 큰 하락폭을 보였다.
유일하게 제주는 지역경기침체 우려와 주택 미분양 지속 등으로 -0.11% 매매가 하락세를 보였다.
주택 전세가 상승폭 또한 소폭 진정되는 모양새다. 지난 조사 대비 수도권은 0.65%에서 0.56%로, 서울은 0.41%에서 0.35%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5대광역시는 0.50%에서 0.49%로, 8개도 또한 0.24%에서 0.22%로, 세종시도 5.69%에서 5.48%로 소폭 낮아졌다.
감정원은 임대차2법 시행과 시장안정화를 위한 거주요건 강화 등에 따른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주택 월세가는 지역마다 다른 상승폭을 보였다. 수도권은 0.17%에서 0.15%로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서울은 0.10%에서 0.11%로 상승폭이 커졌다. 5대광역시 및 세종시도 각각 0.10%에서 0.13%, 1.08%에서 1.27%로 상승폭이 커졌다.
유일하게 월세 하락세를 보인 곳은 제주와 전북이다. 제주는 외지인 수요 감소 및 지역경기 침체 영향으로 -0.06% 하락했다. 전북은 노후 주택 수요 감소로 -0.0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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