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가락동 100번지, 개봉역 171-2번지, 강일동 301번지 등
서울시 제1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개최 결과가 공개됐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도시건축센터 열린회의실에서 송파ICT보안 클러스터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 개봉역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및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 강일도시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제 1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수정 및 원안 가결했다.
또한 양재택지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양재 한국화물터미널 부지 개발계획안(투자의향서)에 대해 자문을 구했다.
□송파ICT보안 클러스터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
송파ICT보안 클러스터 지구단위계획구역은 송파구 가락동 100번지 일대(중앙전파관리소 부지)다.
부지는 대규모 국유지(면적 5만㎡)지만 소규모 청사 부지로만 활용(용적률 10%)돼 국회와 지자체 등으로부터 개발 요구가 이뤄져왔다.
이에 정부는 2018년 7월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에서 저활용 국유재산의 활용성 제고 및 ICT보안산업 거점 중심지 육성을 위한 '송파ICT보안 클러스터 위탁개발 기본계획'을 의결하고 국정과제로 선정했다.
이상면 공공개발추진반장은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으로 1단계 사업인 중앙전파관리소 청사 증축을 우선 시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서울시와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을 통해 2단계 사업인 공공업무시설(인터넷 침해대응센터 등 5개 공공기관), 창업주거지원시설, 일반업무·상업시설 등이 건립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개봉역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및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
개봉역 지구단위계획 및 특별계획구역은 개봉동 171-2번지 일대다.
해당 지역은 북쪽은 서울남부교정시설부지, 서쪽은 서울개봉 기업형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가 위치해 주변 지역에 대규모 주택단지 입주가 예정되어 있다.
이번 위원회에서 지구단위계획은 개봉동 171-24번지 상 장기미집행도로의 개설과 역세권 활성화를 위해 계획된 특별계획구역 가능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또한 상업과 주거기능을 복합화하여 가로활성화를 유도하는 세부개발계획이 주민제안으로 추진됐다.
상업과 주거기능을 복합하는 방법으로는 지상1·2층에 가로활성화를 위한 공개공지와 근린생활시설 및 판매시설을 계획, 지하4층 지상20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축물을 신축하는 것이 제안됐다. 서민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도 일부 포함됐다.
홍선기 도시관리과장은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으로 노후화된 개봉역 주변지역에 활기를 부여하고, 개봉역 역세권 가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일도시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
강일도시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구역은 강일동 301 일원이다.
대상지는 2004년 도시개발구역 지정 시 결정된 체육시설 용지로, 도시계획시설 변경(체육시설 약 1,763㎡→ 2,480㎡(증 717㎡), 주차장 약 8,703㎡ → 약 7,986㎡(감 717㎡))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강동구는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인구가 급증 중인 강일·상일지역에 주민 건강증진과 다양한 여가활동 지원을 위해 금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동구 제2구민체육센터는 수영장, 배드민턴장 등 지하3층~지상4층 규모의 다목적 복합 체육시설로 건립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으로 강일·상일생활권 내 부족한 공공체육시설을 확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 향후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과 함께 쾌적한 체육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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