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저널] 철도연, 세계최초 친환경 '액화수소열차' 개발…올해 1월~2024년 12월까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최고속도 시속 150km, 한번 충전해서 1천km 이상 운행하는 액화수소 기반 수소기관차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난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진행되며 정부 145억원과 민간 41억원이 투입된다.

 

액화수소열차는 에너지 변환 과정에서 오염물질이 발생되지 않고, 고성능 필터로 공기 중의 미세먼지까지 걸러내기 때문에 친환경적 운송 수단으로 평가된다. 액화수소는 기체상태일 때보다 저장밀도가 약 2배 높고, 운송효율도 7배 이상 경제적이다.

 

개발 중인 액화수소 추진기술은 배터리 공급방식으로 한계가 있는 장거리운행 노선에 강점이 있으며, 비(非)전철화 구간을 운행하는 디젤 철도차량을 점진적으로 대체한다면 탄소 배출과 미세먼지가 획기적으로 감축된다.

 

이 외에도 액화수소 공급·제어·저장에 대한 원천기술을 철도·선박 등에 적용해 대형 모빌리티 수소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수소경제 시장을 확대가 기대된다.

 

철도연의 연구 과제인 세계 최초로 액화수소 기관차가 개발 완성되면, 노후 디젤기관차의 수입 대체효과와 철도 인프라가 낙후된 남북철도 및 유라시아 대륙횡단용 장거리 열차로 크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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