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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항공

인천공항공사 “스카이72 근로자 고용 안정 최우선 하겠다”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골프클럽 근로자협의회가 지난 25일 집회를 열고 고용 불안 우려를 제기한 데 대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후속 사업자로부터 고용 안정 이행을 확약 받은 사실을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스카이72 근로자협의회 집회에 대한 공항공사의 입장' 자료에서 "스카이72 주식회사와 체결한 계약 종료 후의 신규 계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골프장 근로자의 고용 안정을 최우선 순위에 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스카이72 주식회사가 실시협약이 정하는 바에 따라 원만히 시설을 후속 사업자에게 인계한다면 현재 근로자가 겪는 고용에 대한 불안 또한 없었을 것"이라며 "스카이72 주식회사가 계약에 따라 원활한 시설의 인수·인계 의무를 이행하는 것이 고용 안정의 지름길임에도 불구하고 후속 사업자가 고용 확약을 하고 있는 사실을 외면한 채 불안감과 혼란을 증폭시킴으로써 초래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스카이72 주식회사가 무단 점유의 근거로써 주장하는 계약갱신권, 지상물매수청구권, 유익비상환청구권은 상호간에 체결한 계약내용에서는 확인할 수 없고, 대한민국 법원으로부터도 인정받지 못한 사정 등을 고려하면 스카이72 주식회사의 즉각적인 계약 이행만이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한 최선책"이라고 강조했다.

 

공사는 또 "국민의 재산인 인천공항을 효율적으로 건설, 관리, 운영하는 책임과 의무를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국가 공기업으로서 공항의 지원 시설로 승인된 골프장을 건설·운영해온 사업자가 엄정히 준수해야 할 계약 관계를 경시하면서까지 자사의 이익만을 위해 국민의 재산을 무단 점유하면서 사익을 극대화하는 행위를 좌시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스카이72 주식회사가 당초 부여받은 토지 사용 기간이 만료되는 시점으로부터 3개월이 도과하는 4월 1일 이전까지 골프장 영업을 중단하고 계약을 조속히 이행해 줄 것을 스카이72 주식회사 경영진에게 수차례 고지한 바 있다"면서 "스카이72 주식회사 경영진이 골프장 종사자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고용인으로서 책임 있고 신중한 판단을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태로 스카이72골프클럽 종사자에게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사과하면서 조속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 “스카이72 근로자 고용 안정 최우선 하겠다” - 국토저널 (kooktojournal.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