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월 대비 생산(37.9%), 내수(23.9%), 수출(35.0%) 등 두자릿수 증가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2월 자동차산업동향보고서(잠정)를 발표했다.
2월 국내 신차 판매는 10만1천735대로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2월보다 23.9% 증가했다.
2월은 설연휴로 영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 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 업계의 신차효과, 개별소비세 30% 인하 연장 등이 증가 요인이다.
영업일당 판매대수도 작년 2월보다 45.7%, 2월 누계 신차 판매는 전년동기비 19.9% 증가했다.
2월 완성차 업체별로는 쌍용을 제외하고 모두 내수에서 증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투싼, 패리세이드 등 중대형 SUV와 제네시스, 그랜저 등 대형 세단 위주로 판매 호조를 보이며 전년동월비 32.6% 증가했다.
기아는 카니발, 쏘렌토 등 RV차량이 내수판매를 견인하며 전년동월비 31.0% 증가했다.
한국지엠은 스파크, 트레일블레이저 등 경차 및 SUV의 판매 호조와 2월 단종이 된 다마스, 라보의 막바지 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비 2.4% 증가했다.
르노삼성은 QM6, XM3 등 SUV 판매 호조로 전년동월비 6.2% 증가했다.
쌍용차는 일부 부품협력사들의 납품거부에 따른 생산차질로 전년동월비 47.6% 감소했다.
승용차 차종별로는 세단 중형은 감소, 소형/대형은 증가, SUV, CDV 등 RV차량은 전년동월비 45.3% 큰 폭으로 증가했다.
중형은 신차 부재 및 일부모델 노후화로 전년동월비 4.9% 감소했다.
RV는 카니발, 투싼 등 신차효과 및 쏘렌토, 팰리세이드, 싼타페 등 SUV 판매호조로 전년동월비 45.3% 증가, 승용중 55.0% 를 차지했다.
2월 승용차 내수 순위는 그랜저가 전월에 이어 1위를 유지했으며 카니발, 투싼, K5, 아반떼 등이 그 뒤를 이었다.
2월 수출은 미국, 유럽 등 주요지역의 글로벌 수요 회복으로 전년동월비 35.0% 증가한 16만1천886대를 기록했다.
2월 수출액은 35.3억불로 SUV, 전기차 등 고부가가치 차종의 수출비중 증가로 수출대수 증가율(35.0%) 보다 더 높은 증가세(47.0%)를 기록했다.
2월 생산은 설연휴로 인한 공장 가동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 2월 코로나19로 인한 공장생산 차질에 따른 기저효과 및 내수·수출 동반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비 37.9% 증가한 26만958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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