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 車 급발진 의심사고, 조사부터 예방까지 대응역량 높였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하 TS)은 연이어 발생하는 자동차 급발진 의심 사고로 인해 사회적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과학적이고 신뢰성 있는 사고 조사 기법을 개발하고, 사고 예방을 위한 제도 마련 및 기술 평가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5년간 자동차리콜센터에 접수된 급발진 의심 사고 신고 건수는 총 111건으로 2020년 대비 2024년에 68%나 감소했으나,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TS는 급발진 의심 신고가 접수되면, 기술분석 및 실차확인조사를 통해 차량의 결함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경찰 등 유관기관 요청 시 사고조사에 참여하여 원인 규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사고영상, 주행기록데이터 등 자동차 급발진 의심사고 조사에서 수집된 정보는 다른 사고의 원인 분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정보로, TS는 다양한 분석기법을 활용하여 신뢰성 있는 조사를 수행할 수 있는 사고분석 전용 프로그램(K-AI)을 개발하고 사고원인 규명에 활용하고 있으며, 기술 가치를 인정받아 2023년 1월 특허등록까지 완료했다.
특히, 가속페달 바닥매트 걸림, 외부 물체 끼임 등으로 의도하지 않은 가속이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여 교통사고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대국민 대처 요령을 마련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급발진으로 의심된 사고의 상당수가 페달 오조작이 원인으로 확인됐으며, 특히 고령 운전자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고령자 등 운전약자를 포함한 전 국민을 위한 페달 오조작 사고 대책 마련이 더욱 필요해지고 있다.
이에, TS는 국토교통부와 자동차 제작사로 하여금 신속한 사고 예방 기술 보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금년부터 선제적으로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에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항목을 신설하여 평가할 예정이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앞으로도 급발진 의심 사고에 대해 과학적이고 신뢰성 있는 접근부터 적극적인 예방 대책 마련까지 최선을 다하여, 국민의 불안은 해소하고 안전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車 급발진 의심 신고 4년전 대비 68% 감소 - 국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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