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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서울시

심미경 서울시의원, ‘새롭게 쓰는 청년문화를 위한 토론회 개최’

“달리기 붐 속 러닝크루, 규제보다는 자정노력 지원” 한 목소리

 

 

서울시의회는 지난달 30일 심미경 의원(동대문2,국민의힘) 주관으로 청년정책포럼 ‘청년이 바꾼 오늘, 청년이 만든 내일 - 러닝크루를 통해 바라본 청년문화’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본 행사는 서울시 청년정책을 러닝크루라는 사회적 현상과 청년문화라는 돋보기로 고찰해보고 정책대안을 찾기 위해 열렸으며, 청년 및 관계자 약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토론회는 문성호 의원의 사회로 시작됐으며, 심미경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청년정책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심 의원은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이끄는 문화적 활동이 지니는 사회적 가치가 크다”며 “청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 이것이 바로 우리가 할 일”이라며 토론회 개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의회 최호정 의장, 김영우 국민의힘 동대문갑 당협위원장, 이성배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임춘대 기획경제위원장,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최호정 의장은 “러닝크루와 같은 청년 주도형 문화가 서울을 외롭지 않은 도시로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청년들의 자발적인 활동을 격려했다.

 

이성배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러닝크루가 사회적 문제라는 얘기도 있지만 과도기라고 생각”한다면서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자며 ‘러닝크루’ 청년들을 격려했다.

 

주제 발표를 통해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사회학과 신인철 교수는 '달리기 붐'이 가져온 청년들의 러닝크루 참여가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사회적 연대와 자아실현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한 결속이 아닌 자유로운 참여로 이루어지는 ‘소셜 스포팅’의 일환으로 런닝크루가 청년들에게 주목받고 있으며 “러닝크루는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낸 문화로, 상징적 자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청년들이 건강한 이미지를 형성하는 과정과 사회적 가치에 대해 강조했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서울시 체육진흥과 유제우 과장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운동을 할 수 있는 도시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러닝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현재 추진중인 ‘7979 러닝크루’와 같은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이러한 프로그램들이 청년들 사이에서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며 “러닝을 통해 서울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건강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발제에 이어진 토론에서 서울연구원 변금선 연구위원은 “청년기본법이나 서울시의 청년기본 조례 같은 경우에도 청년들이 먼저 목소리를 내고 그 뒤에 정책이 제도화되는 과정을 경험을 했다”면서 “청년정책이 늘 청년들의 변화를 뒤따라가는 형태로 이루어져 왔다”고 지적하며,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형성한 러닝크루 문화를 더 많은 세대와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포츠 전문가의 시각에서 임종민 삼육보건대학교 교수는 청년정책이 10대부터 30대까지를 묶지 말고 세분화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다양한 연령대의 특성과 필요에 맞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운동이 청년들에게 신체적·정신적 성취감을 줄 뿐 아니라 사회적 관계 형성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언급하며, 청년 세대의 다원적 욕구에 맞춘 정책 지원의 필요성을 강도했다.

 

강선미 서울시 청년정책담당관은 청년정책 예산을 5개 분야로 나눠보면 2024년 53개 사업, 8400억 예산 중 주거분야가 4500억, 청년수당 등 복지분야가 1900억, 일자리분야가 1780억이고 교육·문화에 들어가는 예산은 139억이라고 밝히고 사실상 체육정책은 없다고 인정했다. 다만 “체육활동도 정책이 시행되기 위한 충분한 수요와 필요성 성숙되었다 생각하다”면서 좋은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심미경 의원은 폐회사를 통해 “청년들이 많은 청년 정책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라는 물음에서 오늘의 토론회 준비했다”면서 “러닝크루의 바람이 지역에 긍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라고 밝혔다.

 

심미경 서울시의원, ‘새롭게 쓰는 청년문화를 위한 토론회 개최’ - 국토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