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저널] 2020년 자동차 내수판매 사상 처음 190만대 돌파..세계 12위에서 9위로 상승

한국자동차산업협회, 2020년 자동차 신규등록 현황분석 보고서 발표 

 

 

2020년 자동차 내수 판매가 사상 처음으로 190만대를 돌파하며 세계 9위 규모로 뛰어
올랐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회장 정만기)는 4일 국내 자동차 시장의 차종별, 연료별, 구입자 연령별 수요 특징을 판매물량과 금액 기준으로 분석한 '2020년 자동차 신규등록 현황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2020년 세계 자동차판매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14% 감소하여 3년연속 시장규모가 축소된 가운데, 2020년 우리나라 자동차 신규등록은 전년대비 6.2% 증가한 1,905,972대로 사상 처음으로 190만대를 돌파했다.

 

세계 자동차판매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세계 10대 자동차 내수시장을 보면, 1위 중국을 제외하고 코로나19로 이동금지 등 피해가 컸던 인도, 브라질 등 신흥시장이 20%대 감소했고, 미국, 일본 및 독일 등 선진시장마저도 10%대 감소했다.

 

반면, 한국은 효과적 코로나19 방역, 정부의 내수촉진 정책, 신차효과 등에 힘입어 세계 10대 자동차 내수시장 중 유일하게 내수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우리의 시장규모는 2019년 세계 12위에서 2020년 9위로 상승했다.

 

차량당 평균 판매가격도 전년대비 9.2% 상승한 3590만원으로 자동차 수요의 고급화 추세가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판매는 사상 처음으로 30만대를 돌파하여 시장 점유율이 2019년 15.3%에서 2020년 15.9%로 높아졌다. 독일 고급브랜드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판매금액 기준 내수시장 점유율은 28.1%에 달했다.

 

전기동력차(HEV,EV,FCEV)는 하이브리드차와 전기화물차 판매호조 등에 힘입어 2020년 22.5만대가 판매, 점유율은 10%를 돌파했다.

 

특히, 하이브리드차가 모든 동력원 중 가장 높은 증가율(66.5%)을 보이면서 17.3만대가 판매되어 LPG 판매 규모를 넘어섰고, 수소전기차는 2020년 5,841대 판매되어 2020년 누적보급이 1만대를 돌파해서 세계 수소전기차 보급 선도시장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했다.

 

한편, 구매 주체별로는 20대, 30대를 포함한 전 연령대 개인의 구매가 살아나면서 개인 수요가 9.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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