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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서울시

방배5구역 기부채납시설 설계자 선정... 선정작「SEOUL TOPOGRAPHY」

서울시, 50m 8레인 규모 수영장 갖춘 다종목 활용가능 종합체육관 조성

 

 


주변 외부공간을 연결하는 입체 생활체육 공유 라운지를 제안한 설계안 선정

선정작「SEOUL TOPOGRAPHY」연내 재건축조합총회서 최종 설계자로 선정 예정

 

서울시가 방배5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기부채납시설부지에 조성하는 서울시 다목적체육센터와 어린이공원의 설계자를 선정했다. 

  

총사업비 약 743억 원을 투입하여 방배동 974-3번지 일대에 건립하는 전체 연면적 15,000㎡ 규모로, 50m 8레인 규모의 수영장을 갖춘 시설이다.

 

서울시는 지난 7월 설계공모 공고를 시작으로 법규·지침 위반 사항을 검토하는 기술 심사와 최종 5개 안을 선정하는 1차 심사 진행 후, 8일 2차 심사를 통해 총 35개의 작품 중 ‘인터커드 건축사사무소(송민준)’의 「SEOUL TOPOGRAPHY」를 1등으로 선정했다. 1등에게는 설계계약 우선협상권이 주어진다.

  

한편 ▴2위에는 신성진·손경민(볼드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 ▴3위 정재원(건축사사무소 적재)·강현석(SGHS설계회사 건축사사무소)·최지안(이안서우) ▴4위 최연웅(아파랏.체 건축사사무소) ▴5위 전보림·이승환(아이디알 건축사사무소)이 각각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 당선된 「SEOUL TOPOGRAPHY」는 운동시설을 넘어 대지 전체의 지형에 대한 오마주라는 개념으로 자칫 거대해질 수 있는 건축물을 경사지붕으로 감싸 부담감을 줄였고, 굴토를 최소화해 주변 공원들과의 경사 차이를 건축물로 연계했다. 

 

또한, 도로변에 건축물의 전 층을 연결하는 밝고 생동감 있는 입체적 라운지를 계획해 풍요로운 공공공간을 제안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번 설계공모 1등 팀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방배5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 총회 의결 절차를 거쳐 최종 설계자로 선정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다목적체육센터를 지역 주민만을 위한 편의시설이 아닌 모든 시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임창수 미래공간기획관은 “서울시 다목적체육센터 및 어린이공원 설계공모는 서울시에서 추진한 세 번째 기부채납 공공시설 설계공모로, 척박한 대지 조건에 대규모 공공시설을 계획하는 어려운 과제였다”라며, “초반 우려와 달리, 지형에 순응하고 기능에 충실한 최적의 설계안을 선정했다”라고 말했다. 

 

방배5구역 기부채납시설 설계자 선정... 선정작「SEOUL TOPOGRAPHY」 - 국토저널 (kooktojournal.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