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저널] 2020년 제8차 서울시 도시재생위원회 개최...총 2건 가결

자문 2건, 심의 2건...안암동 캠퍼스타운 일대 창업 밸리 등

 

서울시 제 8차 도시재생위원회 개최 결과가 공개됐다.

서울시는 지난 29일 서울 도시건축 열린회의실에서 안암동 캠퍼스타운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을 조건 가결하고, 서대문구 천연충현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변경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2050 온실가스 감축 전략 시행계획 수립안, 강북구 수유1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변경안에 대해 자문을 구했다고 전했다.

□ 고려대 안암동 캠퍼스타운 일대 ‘창업밸리’ 조성 본격화

 

안암동 캠퍼스타운 사업은 2017년부터 서울시에서 추진해온 전국 최초 창업중심 도시재생 모델이다. 창업기업의 지역정착, 선·후배간 전략적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 등 사람과 투자를 모아 지역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9월까지 누적 47팀 234명의 창업가를 지원했고, 누적매출 113억원, 대규모 자체공장을 준공한 성장기업 탄생 등의 성과를 얻었다.

이에 서울시는 국비지원사업 선정을 추진해왔다. ‘G-local 대학타운형 안암 창업밸리’ 조성사업은 올해 9월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 신규사업이 최종 선정됨에 따른 것이다. 시는 국비 100억 원을 포함, 2024년까지 총 486억 원을 투입해 안암동 캠퍼스타운 일대에 창업중심 도시재생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투자가 이뤄지면 일대 창업공간이 지금의 6배 규모로 확대된다. 총 200팀, 1,000여 명 이상의 창업가를 육성할 수 있다. 특히 시는 창업 기업의 단계에 맞는 육성전략을 펴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예산투입은 하반기부터 이뤄진다. 서울시는 핵심사업으로 생애주기 단계별 창업육성 모델에 따른 3가지 창업공간을 조성, 창업가 탄생의 기반을 마련한다.

지역상생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대학과 주민이 소통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 조성과 시설 개선도 이뤄진다. 지역민을 위한 소통·교류 공간인 ‘안암 어울림센터’가 안암역 일대에 들어서고, 청년창업가들의 주거공간인 ‘스타트업 하우징’도 조성된다. 일대 생활환경도 개선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안암동 캠퍼스타운 사업은 대학과 연계한 전국최초 창업중심 도시재생 모델로, 청년창업 지원을 통한 창업기업의 지역정착, 일자리 확대로 지역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암동 캠퍼스타운 도시재생활성화 사업이 창업중심 도시재생의 전국적 롤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서울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 천연충현동 공원·주차장 면적 확대로 주차난 해소·시장상권 활성화

 

서대문구 천연충현동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은 2017년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된 곳이다.

2018년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구역 선정 후 작년 11월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이 고시됐다. 도시재생사업을 위한 앵커시설 부지매입 및 설계, 지속적인 공동체 활동을 위한 마을협동조합 구성, 주민공모사업 등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시행 중이다.

이번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변경의 주요내용은 결정된 도시계획시설인 공원·주차장의 면적이 협소하여 주차장 램프 설치가 불가능한 문제 해소를 위해 면적을 확대하는 사항이다.

기존 공원을 확대해 지상에는 공원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지하에는 주차장을 건립해 인근 전통시장 및 저층주거지의 주차난 해소 및 시장 상권 활성화, 주거환경 개선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계획 변경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서울시 전략계획 변경, 주민공청회, 서대문구의회 의견청취, 서울시 도시재생위원회 자문, 국토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등의 절차를 추진했다. 이후 서대문구에서 11월 공보에 고시,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서울시는 밝혔다.

양용택 재생정책기획관은 “천연충현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변경은 지역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지역의 특수성 등을 감안해 지역에 꼭 필요한 시설이 설치되도록 계획을 변경하는 사항”이라며 “서울시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서도 다양한 주민의견 수렴 등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시설이 설치돼 도시재생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토저널≫ 2020년 제8차 서울시 도시재생위원회 개최...총 2건 가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