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작년보다 20% 늘어난 전국 1,143km 탐사 계획
국토안전관리원(원장 박영수)은 새해 첫날 발생한 지반침하 사고로 인한 포항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지반침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3월까지 2개월 간 포항 지역에 대한 긴급지반탐사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점검대상은 침하가 발생한 포항시 남구 이동 등 9개소와 구도심에 공용연수 20년 이상된 노후 하수관로가 설치되어 있는 포항시 북구 양덕동 일대 40km 구간이다.
국토안전관리원은 이를 포함해 3월 말까지 포항시 일대 도로 143km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 탐사에는 국토안전관리원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고 성능의 차량형 3D 지표투과레이더(Ground Penetrating Radar) 2대와 핸디형 지표투과레이더 1대가 동원될 예정이다.
국토안전관리원은 올해는 포항 지역 탐사를 포함해 전국 지자체 수요조사를 통하여 총 1,143km에 대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집중호우 기간을 전후한 지반탐사와 대규모 지반침하 사고발생지역에 대한 긴급지반탐사를 실시하여 실시간 지반침하 예방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국토안전관리원은 지난해 전국 지자체의 취약지역 207개소, 953km에 대한 지반침하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83개 공동을 발견하여 지자체에 조치하도록 통보했다. 경남 하동 등 집중호우 피해지역과 고양시, 강릉시 등 지반침하 사고발생 지역에 대해서는 긴급지반탐사도 실시한 바 있다.
박영수 국토안전관리원 원장은 “긴급지반탐사 지원체계를 구축하여 지반침하 사고에 적극 대응하고, 지하안전점검 교육 등 사고예방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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