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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서울시

[국토저널] '예산타령' 상수도사업본부 땜질 처방...광암, 뚝도, 일부 정수지 22년째 재정비 못해

송명화 시의원, 정수센터 침전지, 여과지 등 기존 공정 노후화 심각

 

 

 

 

7년 내구연한 기준  훌쩍 넘긴 정수지 방수·방식...예산 때문에 22년째 정비 못해
정수센터 노후화로 수돗물 수질악화 및 작업자 안전문제 우려

 

더불어민주당 송명화 서울시의원(강동 제3선거구)은 제298회 정례회 중 상수도사업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정수지 내부 방수‧방식 노후화에 따른 수돗물 수질악화와 노후 밸브 누수에 따른 안전 문제 등을 질타했다.

 

송 의원은 일부 정수센터 내 기존 공정에 대해서는 재건설 수준의 대대적인 정비가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소재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긴 하나 일반적으로 정수센터 방수‧방식 내구연한은 7년이지만 암사 및 강북정수센터는 1998년 최초 방수‧방식공사 시행 이후 22년째 재정비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특히 광암, 뚝도, 암사정수센터 일부 정수지의 경우는 건설 이후 방수‧방식공사가 한 번도 시행되지 않아 에폭시 수지의 탈락, 시멘트 중성화 등 내부 벽면 손상이 심각하여 수돗물 수질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송 의원은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제시하며 “정수지 내부 벽면 손상 및 흡수정 난간 미설치, 배전반 부식, 모래여과지 난간 부식 및 천정 페인트 탈락 등으로 인한 수돗물 수질악화 및 작업자 안전문제 등이 심각히 우려된다”고 지적하고 정수센터 노후 시설을 재건설 수준으로 조속히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송 의원은 정수센터 내 밸브 244개가(전체 중 9.1%) 노후로 인해 지수(止水)가 제대로 되지 않음을 지적하며 강북정수센터 현장 확인 당시 촬영했던 영상을 제시했다.

 

상수도 밸브는 시설물 정비 및 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처 등 안전과 직결되어 있어 밸브 상태에 대한 점검이 무엇보다도 중요하지만 400㎜ 이상의 대구경의 밸브에 대한 점검률은 1.9% 밖에 되지 않아 밸브 관리에 대한 심각성을 확인 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예산 순위에 밀려 관개량공사를 먼저 하다보니 정수장 노후시설 정비가 늦었다며 예산 때문에 근본적인 정비를 못하고 시급한 부분만 정비해 왔다"고 말했다.

 

송명화 의원은 “대구경의 밸브의 경우 사고 발생 시 소구경 밸브보다 영향을 미치는 급수구역의 범위가 더 넓기 때문에 전수조사를 통해 불량 밸브는 교체‧정비하는 등 밸브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점검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국토저널≫ '예산타령' 상수도사업본부 땜질 처방...광암, 뚝도, 일부 정수지 22년째 재정비 못

  송명화 시의원 (강동 제3선거구, 환경수자원위원회)       ⓒ국토저널 7년 내구연한 기준  훌쩍 넘긴 정수지 방수·방식...예산 때문에 22년째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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