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사장 인사청문회 19일 예정...자질과 능력, 부동산 의혹 등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아파트, 서초구 잠원동 상가 등 4개 부동산을 배우자와 함께 보유
일산 서구 탄현동 및 주엽동 소재 건물 전세권 2건, 모친명의 빌라 전세권 1건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조상호, 서대문4)은 오는 19일 예정된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인사청문회’에서 김현아 사장 후보자의 리더십과 전문성, 그리고 제기되고 있는 일련의 의혹들에 대해 철저하게 검증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가 해당 직무를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만큼의 전문성을 지닌 적임자인지 면밀하게 확인하겠다"면서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 중 하나는 김 후보자가 다주택자라는 것이다"라며 "후보자는 국회의원시절부터 불안정한 주택시장과 가격 상승을 비판해왔으나 정작 본인은 다수의 부동산 소유권과 전세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현아 SH 사장 후보자의 재산신고내역에 따르면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아파트, 서초구 잠원동 상가, 부산시 금정구 아파트, 부산 중구 오피스텔 등 무려 4개의 부동산을 배우자와 함께 소유하고 있다.
기타 부동산으로 일산 서구 탄현동 및 주엽동 소재 건물에 각각의 전세권(임차권)과 모친 명의로 서초구 잠원동 소재 빌라 전세권을 갖고 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가 임대차3법을 비롯한 현 정부의 각종 부동산 정책과 수도권 주택공급을 골자로 하는 3기 신도시에 대해 적극적 반대의견을 밝혀 왔고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서 20년간 연구위원으로 재직했던 이력 때문에 민간 연구기관 재직 과정에서 다져졌을 건설업체 지향적인 마인드와 인간관계로 인해 서울시 주택행정과 이해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대표의원은 "오세훈 시장 부임 이후 첫 산하 공공기관장에 대한 내정인 만큼 이번 청문회에서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 도덕성을 철저하게 캐묻고 엄격하게 검증하여 후보자의 적격여부를 가려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의회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인사청문회’ 특별위원회는 총 15명으로 구성됐으며 위원장은
노식래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산2), 부위원장에는 장상기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6)과 신정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양천1)이 각각 선임됐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김현아 SH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송곳 검증 예고 - 국토저널 (kooktojourna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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