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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서울시

[국토저널] BRT(천호대로 남단~강동역 1.2km) 11일 개통

서울시, "서울-하남 버스길 전체구간 완성" 천호, 성내 지역 활성화

앞으로 천호 지하차도로 인해 단절됐던 구간이 연결돼 일대 지역의 극심한 교통 체증 완화와 중앙버스전용차로가 활성화 된다. 또한, 서울과 하남을 잇는 약 21km의 동서축 버스길이 완성된다.

 

서울시는 천호지하차도 평면화를 완료하고 1104시부터 천호대로 BRT(중앙버스전용차로)를 전면 개통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개통하는 구간은 천호대로 총 15.8km BRT 미연결구간으로 남아있던 천호대교남단부터 강동역까지 1.2km 구간이다.

 

중앙정류소가 방향별로 1개소씩 신설되며 지하차도가 있어 설치가 어려웠던 횡단보도가 놓이면서 천호역 일대 지역 단절이 해소되고 대중교통 접근성과 보행 여건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통으로 하남시(하남BRT환승센터)부터 서울 도심(신설동오거리)에 이르는 약 21kmBRT 네트워크가 완성되는 한편, 지하차도로 막혀있었던 천호사거리 주변 환경이 개선돼 천호, 성내 지역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1996년 국내 최초로 천호대로에 BRT를 도입한 이후 24년만에 단절구간 없이 전체구간을 연결하는 것이어서 이번 개통이 더욱 의미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BRT 노선으르 지속적으로 확장해 2020년 현재 종로 BRT를 포함해 13개 도로축, 124.2km에 BRT를 운영 중이다. 이제 서울의 BRT는 도시철도와 더불어 대중교통 기간망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광역교통 수요의 상당부분을 처리하는 수도권 대중교통 체계의 핵심으로 자리매김 했다.

 

중앙정류소가 신설되면서 천호역 주변을 경유하는 노선버스의 정차 위치가 변경된다. 대부분의 버스는 중앙정류소에 정차하지만 강동구청에서 강동역 방향으로 우회전하는 일부 노선들은 가로변 정류소에 정차하도록 해 차로 변경으로 인한 교통혼잡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천호역 1번출구(천호문 구거리 앞)에도 가로변 정류소가 신설돼 그동안 정류소가 멀어 도시방향 버스를 이용하기 불편했던 천호2동 주민들의 대중 교통 이용 편의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BRT 설치로 인해 일반차량이 멀리 돌아가야 하는 불편을 줄이고자 천호사거리에 운영 중이던 유턴차로는 양방향 모두 유지한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 동부지역의 대중교통 중심축 역할을 담당하는 천호대로에 BRT가 완성돼 버스 이용시민의 편의가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발이 되는 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문기사

www.kooktojournal.news/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