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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 R&D

[국토저널] 사전제작형 급속개량궤도 개발…2021년 하반기 현장 적용

프랑스 국영철도 SNCF 신규공법 공동 연구 발판 기대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한국철도공사 등과 철도 연구개발 결과로 '사전제작형 급속개량궤도(Precast Fast Improvement Track, 이하 PFIT)'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PFIT는 지하철 궤도의 자갈을 콘크리트로 개량하는 작업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공법으로, 이 기술을 궤도개량사업에 적용할 경우 공사속도를 약 2~4배가량 높이고, 비용도 약 20% 절감된다.

 

자갈바닥으로 이루어진 지하철 선로는 시간이 흐르면 자갈 마모로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하고 선로 지지력이 저하되는 문제가 제기돼왔다.

 

이에, 최근 대부분의 지하철 선로 신설의 경우 도상을 자갈이 아닌 콘크리트로 시공하고 있다.

 

서울시 지하철의 일부구간이 아직 자갈궤도로 남아있고 노후화도 상당히 진행된 상태이므로, 콘크리트궤도로 바꾸어 주는 개량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PFIT는 국토부에서 지원하는 국가 R&D로 개발된 성과물의 '실용화 문턱과제'내 '기존선 자갈궤도 급속개량 기술 실용화(2018~2020)' R&D 사업으로 개발돼 2021년 하반기에 본격 현장 적용될 예정이다.

 

손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철도기술을 갖추게 돼 신속하게 노후 선로를 개량하고 미세먼지를 저감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프랑스 국영철도 SNCF와도 신규공법에 대한 공동연구를 추진해 우리나라를 넘어 프랑스 고속철도 선로 개량사업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선태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사전제작형 급속개량 궤도(PFIT)는 철도 R&D로 개발된 기술이 실제 현장에 적용되어 산업의 발전과 국민 삶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철도 R&D로 개발된 우수한 성과물들이 실제 현장에 사용되고 더 나아가 해외 수출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하고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철도공사는 기존에 국토부 철도 R&D인 '역사구조물 소음·진동 저감기술개발(2013~2019)' 사업을 수행해 선로의 소음과 진동을 저감하고 시공속도를 높이는 궤도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원문기사::

www.kooktojournal.news/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