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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정치·사회

KISTEP 외부강의 최다 직원 5년간 299회로 8,805만 원 벌어

정필모 의원, 임직원 5년간 외부강의 총 9,407회 출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일부 임직원의 외부강의 출타가 과다하게 이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정필모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은 27일 KISTEP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임직원 외부강의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49명의 직원들이 연 36회 이상 외부강의를 나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가권익위원회 예규는 각 공직유관단체가 월 3회(연36회)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외부강의 횟수 상한을 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KISTEP은 권익위 표준안의 권고 대상 공직유관단체에 해당된다.

 

5년 동안 외부강의를 가장 많이 나간 KISTEP 직원은 299회 출타해 8,805만 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 직원은 5년간 5억4,661만 원의 급여를 받았는데, 급여의 16%에 달하는 돈을 외부강의로 번 것이다.

 

최근 3년 반(’18~’21.6.) 동안 외부강의를 하고도 규정을 위반한 사례를 보면, 신고하지 않은 것이 17건(7명), 지연 신고한 것이 57건(21명), 출장신청 규정을 어긴 것이 25건(22명)이었다.

 

KISTEP은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조사·분석·평가 및 예산배분과 조정을 지원하고 예비타당성조사를 하는 국가 R&D 예산 기관이다.

 

정필모 의원은 “현원의 절반 이상이 박사급, 30% 이상이 석사급으로 구성된 KISTEP의 일부 직원들이 과도하게 외부강의를 다니고 있다”며 “국가 R&D 예산 기관인 KISTEP 임직원은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KISTEP은 외부강의가 과다하다는 정필모 의원의 지적에 따라 지난 7월15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임직원행동강령'에 외부강의 횟수 제한 조항을 신설했다. 

 

KISTEP 외부강의 최다 직원 5년간 299회로 8,805만 원 벌어 - 국토저널 (kooktojournal.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