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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건설종합

해외건설협회 상반기 수주실적 147억불 기록

아시아 지역 중심으로 일부 대형공사 계약... 아시아(44%) 중동(28%) 유럽(13%)

해외건설협회(이하 해건협)는 올해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액(161억불)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91% 수준인 147억불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대비 2분기에는 인프라 투자를 재개한 아시아 지역 중심으로 일부 대형공사를 활발하게 계약하게 되면서 수주실적이 증가했다.

 

지역별 수주는 아시아(44%) 중동(28%) 유럽(13%) 순이었다.

 

아시아의 경우 산업설비·토목 공종을 중심으로 대형공사를 수주하면서 회복했다.

 

중동은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주요 산유국의 예산축소·사업계획 변경 등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수주실적이 저조했다.

 

유럽 및 북미·태평양의 경우 FEED 연계 및 그룹사 관련 산업설비·건축 공종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수주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공종별 수주는 산업설비(65%) 토목(19%) 건축(8%) 순이었다.

 

산업설비는 경기 변동에 비교적 덜 민감한 메탄올 등의 석유화학 및 LNG, 해수담수 등의 수주가 비교적 활발했고, 수주지역도 중동 중심에서 아시아 및 유럽 등으로 다변화했다.

 

엔지니어링 부문은 FEED, EP+Cm(설계·조달+시공관리, Engineering·Procurement+Construction Management) 및 O&M 등 기업들의 고부가가치분야 진출 노력이 활발해지면서 수주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6% 증가했으며, 폴란드와 말레이시아에서 FEED 후속의 EPC 공사를 수주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기업별로는 작년 실적이 저조했던 일부 기업의 신규 진입 및 수주액 증가로, 상위 10대 기업의 수주 점유율이 전년 동기대비 16.7% 증가한 88%를 차지했고, 수주실적도 1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미래 불확실성과 제한적 경기회복, 투자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위험부담이 적고 경쟁력이 있는 국가와 공종의 도급형 사업 위주로 진출했다.

 

고유가 시기 대비 낮은 국제유가 및 이로 인한 예산 축소와 사업계획 변경 등의 영향을 받은 중동지역에서는 대형 프로젝트의 발주가 감소하면서, 10억불 이상의 대형공사 수주는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올해 상반기 협회는 코로나로 인한 입국이 제한되는 등의 열악한 수주환경 속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91% 수준의 수주실적을 올림으로써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협회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계속해서 우리 정부 및 유관기관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업 출장자들의 원활한 백신 접종 및 애로사항 해소 건의 등의 수주지원 활동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

해외건설협회 상반기 수주실적 147억불 기록 - 국토저널 (kooktojournal.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