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 해결방안 도출 유도 및 성과에 따른 지속 지원 방침
서울시가 아파트, 빌라 등 공동주택 내에서 주민 스스로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발굴, 해결 방안을 도출하고 이를 사회적경제 사업 모델로 육성하는 '공동주택 같이살림' 사업에 참여할 단지 약 15곳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민과 지역내 지원기관(사회적경제조직)이 함께 최대 3년간 공동주택 내 생활문제를 해결하고 이 과정에서 창출된 수익을 지역서비스에 재투자하는 것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모델을 만드는 것이 그 목표이다.
'공동주택 같이살림' 사업은 최장 3년간, 연차별로 진행된다. 1년차에는 의제설정, 2년차에는 시제품·시범서비스 생산, 3년차에는 사회적경제기업 설립이 주요 내용이며, 사업추진 결과에 따라 최장 3년간 단지당 매년 3,000만원~6,0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단지별로 매칭된 지역지원기관은 주민 주도로 사업이 실행될 수 있도록 주민모임 육성~사업실행~기업화를 밀착‧집중 지원해 사업 성과를 높이는 것이 주요 역할을 수행한다.
본 사업 참여를 원하는 5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단지는 5명 이상이 주민모임을 결성해 주민대표회의 의결 또는 동의를 거친 후 해당 자치구로 신청하면 된다.
주민모임을 도와줄 지역지원기관도 함께 모집한다. 권역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①사회적경제 중간지원조직, ②사회적경제조직(기업, 당사자연합체 등), ③기타 공동주택 관련 사업 경험이 있는 비영리법인/비영리단체 등이면 신청할 수 있다.
'공동주택 같이살림' 사업은 2019년, 20개(11개 자치구) 공동주택단지 대상으로 시작해 2020년에는 30개 단지(15개 자치구, 신규선정 22개, 2년차 8개)가 참여하였으며, 지역 내 사회적경제조직과 연계해 돌봄, 건강먹거리, 친환경생활, 주민소통과 같은 생활문제해결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한편 지난해 공동주택 같이살림 사업 참여주민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동주택 같이살림 사업의 취지에 대해 75.1%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응답했고, 본 사업을 통한 단지주민의 삶의 질 개선과 관련하여는 73.6%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남기 서울시 사회적경제담당관은 "공동주택 같이살림 사업은 입주민이 겪고 있는 생활문제를 사회적경제 방식으로 함께 해결책을 찾는 것"이라며 "사회적경제 인식과 주민 주도성이 높은 단지를 우선 선정하여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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