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대교 '스카이 스위트' 운영 시작… 예약 4일만에 9월까지 마감
서울시, 16일 무료 숙박체험자 첫 투숙 시작으로 ‘스카이 스위트’ 본격 운영
분기별 시민상 수상자, 평소 호텔 이용 어려운 시민 등 선정해 무료 숙박 기회
시민이 꼽은 서울의 랜드마크 1위 ‘한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국내 최초 교량 위 숙박공간 ‘스카이 스위트(Sky Suite)’가 지난 1일 에어비앤비 예약 개시 4일 만에 9월까지 예약이 전량 마감,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시는 한강대교 ‘스카이 스위트’가 단장을 마치고 16일 무료숙박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첫 번째 이용자 투숙을 시작으로 17일부터는 일반 예약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 등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는 기존에 한강 위 전망카페로 사용됐던 ‘직녀카페’를 글로벌 온라인 숙박 플랫폼인 에어비앤비와 함께 기획, 리모델링하여 한강 주․야경을 조망할 수 있는 숙박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아름다운 한강 전망과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갖춘 ‘스카이 스위트’는 앞으로 전문 숙박업 운영업체를 통해 각종 이벤트 명소로 운영된다.
‘스카이 스위트’는 144.13㎡ 규모(약 44평)로 침실, 거실, 욕실, 간이 주방 등으로 구성되며 최대 4명까지 입실할 수 있다. 침실 남서쪽에 큰 통창을 설치해 노들섬에서 여의도까지 이어지는 한강의 매력적인 전경을 한눈에 즐길 수 있고 거실 천장은 유리로 마감해 도시 야경과 하늘을 올려다볼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스카이 스위트’ 숙박상품 중에서도 스카이코랄빛 석양과 한강 야경을 배경으로 사랑을 고백할 수 있는 이벤트가 포함된 ‘프로포즈 상품’이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스카이 스위트’는 라마다호텔․서울시 연수원 등 풍부한 숙박업 운영경험을 갖춘 ㈜산하에이치엠이 3년간 운영하게 된다. 수준 높은 객실 서비스뿐만 아니라 이용자 안전을 위해 비상벨, 화재 자동감응장치가 설치됐으며 긴급 상황 발생 시 운영업체와 경찰․소방에 바로 신고 되는 시스템도 완비했다.
‘스카이 스위트’ 예약은 에어비앤비 플랫폼을 통해 이뤄진다. 지난 1일 오는 9월 말까지 열린 예약페이지가 4일 만에 모두 마감, 서울시는 당분간 예약 추이를 지켜보며 예약 가능 일정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매주 목요일마다 예약시점으로부터 3개월 이내의 범위에서 예약이 활성화되는데 ‘스카이 스위트’에 대한 높은 이용 수요와 외국인 관광객 예약 편의를 고려, 예약 가능 기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강대교 '스카이 스위트' 운영 시작… 예약 4일만에 9월까지 마감 - 국토저널 (kooktojournal.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