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3구․마포․용산․성동구 '부동산 투기' 강력 단속, 올해 1만 4천호 입주 예정
서울시, 투기세력 단속․주택 공급… '주택시장 안정'에 총력 다한다
2026년까지 신규아파트 7만1천호 입주, 올해 입주물량 4만7천호
“투기세력 철저 단속과 동시에 정비사업 공정관리 통해 안정적인 주택공급 노력”
서울시가 최근 주택시장 거래 증가 및 주택가격 상승세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부터 강남 3구를 비롯한 마포․용산․성동구 등 주요 지역에 시․자치구 합동 현장점검반을 투입해 불법행위를 단속 중이다.
서울시는 14일 주택시장 불법행위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향후 입주 예정 물량 및 주택공급계획을 점검하는 등 안정적인 주택공급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울시는 차질 없는 주택공급으로 주택시장 안정을 유도한다. 시는 내년까지 서울 시내 아파트 입주물량은 올해 4만7천 호, 내년에는 2만4천 호로 서울 전역에 총 7만1천 호의 신축 아파트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4만7천 호는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통해 3만2천 호,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청년안심주택 등 비정비사업을 통해 1만5천 호가 공급될 예정이며 내년 2만4천 호는 정비사업 1만3천 호, 비정비사업 1만1천 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입주예정 물량 4만7천 호 중 30.9%(1.4만 호)가 동남권(4개 구)에 집중돼 있어 충분한 주택공급 신호가 전달되면 동남권 지역 집값 안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동남권 100세대 이상 주요 입주 단지는 메이플자이(신반포4지구, 6월 입주) 3,307호, 잠실래미안아이파크(진주, 12월 입주) 2,678호, 잠실르엘(미성크로바, 12월 입주) 1,865호, 청담르엘(청담삼익, 11월 입주) 1,261호 등이다.
더욱이 올해 11월(8,593호)과 12월(5,213호)에 대단지 입주가 집중되어 있어 통상 2,000세대 이상 대단지 입주는 입주시작 이후 6개월까지 주택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점을 고려한다면 내년 상반기까지 전월세 시장 매물 물량의 안정적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중장기적으로 꾸준한 주택공급을 통한 주택시장 불안심리 해소를 위해 현재 정비사업 착공 구역 62개소의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공정관리하고 있으며, 아직 착공하지 않은 사업장도 매달 공정관리를 통해 2025년 3만3천 호, 2026년 2만3천 호, 2027년에 3만4천 호가 차질 없이 착공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최근 주택시장 상황 등 고려하여 적기에 양질의 물량이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정비사업 등을 촘촘하게 공정관리해 주택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